인문학적 소양 키우기 위한 ‘프런티어학부대학’ 신설

2017학년도 정시 모든 학과 수능 100% 반영해 선발
대학 경쟁력 강화 위한 노력 ‘박차’…취·창업 우수 대학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인하대학교는 지난 1954년 ‘동양의 MIT’를 지향하며, 인격도야·진리탐구·사회봉사라는 창학 이념 하에 설립됐다. 특히 하와이 이민자들의 숭고한 성금이 대학 설립의 토대가 된 인하대는 지난 62년간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민족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교육·연구·지역사회 소통 탁월한 대학 만들기 앞장 = 인하대는 최순자 총장의 소통에 기반 한 섬세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학생을 더 잘 가르치는 인하대’, ‘연구를 더 많이 하는 인하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봉사해 사랑받는 인하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기초 교육의 내실화와 융합체험 교육 활성화를 통한 인하 교육 혁신(Innovation), 우수교수 초빙과 교수역량 강화, 관·학 협업 컨설팅 및 지역시민을 위한 강연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을 더 잘 가르치는 인하대’를 위해 프런티어 학부대학을 설립해 인문학적 소양과 실용적 자질을 겸비한 융·복합적 인재양성을 목표로 크로스오버 교과목을 필수교과목으로 개설했다. 인하대는 이를 통해 교양 교육의 내실화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이 전공 학문에 대한 시야를 확장 시킬 수 있으며 스스로 자신의 학문적 진로를 설계하고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를 더 많이 하는 인하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 교수를 초빙하고 다양한 분야의 연구 과제를 선정해 우수논문 발표를 지원하고 있다. 인하대 특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융합연구팀 육성 사업인 WCSL(World Class Smart Lab.)을 추진해 세계수준의 연구실 육성과 공동 및 융합 연구를 통한 연구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봉사해 사랑받는 인하대’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하기 위해 ‘관·학 협업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인천시 10개 군·구청별 사업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교양과학 강연 시리즈인 인천시민 과학나들이와 학생들의 진로 진학 설계를 위한 상설 전공체험 프로그램, 진로진학 아카데미 등과 남구시민과 함께하는 인하대역 작은음악회 ‘인하대행 기차를 타고’ 행사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인하대로 발돋움하고 있다.

■ 2017학년도 정시모집 1198명 선발 = 인하대는 2017년 1월 2일부터 1월 4일까지 2017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1198명이며 '가' '나' '다'군에서 모두 선발한다.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이월인원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인하대 모든 학과는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단 예체능계열은 수능과 실기로 선발한다. 학생들은 학생부교과 성적과 관계없이 수능 성적만 고려해 원하는 학과에 소신껏 지원하면 된다.

인하대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다 선발 학과를 확대했다. 기존 '다'군에 배치한 유기응용재료공학과, 공간정보공학과, 해양과학과, 아동심리학과, 체육교육과, 조형예술학과, 연극영화학과와 전자공학과, 건축공학과, 생명공학과, 국제통상학과 등이 추가 배치돼 학생들로 하여금 주요학과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수능성적 반영 시 국어, 수학, 영어는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탐구는 교과목간 난이도를 고려해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변환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이 때 인문, 예체능계열은 제2외국어와 한문을 사탐영역의 1과목으로 대체 인정하므로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의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은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일반전형에서 인문 계열은 국어 30% 수학(나)형 20% 영어 30% 사회탐구 20%를 반영하며, 자연 계열은 국어 20% 수학(가)형 30% 영어 25% 과학탐구 25%이다. 단 일부 학과에서는 전공의 특성을 고려해 관련 영역을 더 높은 비율로 반영한다. 인문/자연계열로 분리 모집하는 학과의 수능 반영 비율은 동일 계열의 다른 학과와 다르기 때문에 지원 희망하는 학과의 수능 반영 비율을 모집요강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예체능계열의 모든 학과의 전형방법에서 학생부교과 반영을 제외했다. 2016학년도 정시 예체능계열 모집시 수능, 실기, 학생부교과를 모두 반영했으나 2017학년도는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전 학과에서 수능과 실기로만 학생들을 선발한다.

인문계의 아태물류학부, 글로벌금융학과와 자연계의 간호학과와 의류디자인학과, 공간정보공학과, 건축학과는 작년과 동일하게 인문, 자연계열로 분리 모집을 실시한다. 2017학년도에는 해당 학과 이외에도 컴퓨터공학과, 소비자학과, 식품영양학과에서 추가로 인문, 자연계열 분리 모집을 실시해 수험생들의 학과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2017학년도에는 한국사를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인문계의 경우 1~4등급, 자연계의 경우 1~5등급이 가산점 10점이 주어진다.

일반전형 및 특별전형 합격자는 1월 16일, 예체능전형 합격자는 2월 2일에 인하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인터뷰] 황병복 입학처장 “지로 취창업 활동 체계적 지원체제 구축”

- 2017학년도 정시모집의 특징이라면.
“인하대 2017학년도 정시모집의 주요 특징은 학생들이 인하대에 지원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가' '나' '다모든 군에서 학생 모집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또 일반전형에서 수능으로 100% 학생들을 선발하며, 공간정보공학과·건축학과·컴퓨터공학과·식품영양학과·글로벌금융학과 등의 학과는 인문/자연계열 분리모집을 실시한다.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전형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반영한다. 지난해에 비해 예체능계열 교과반영을 간소화 해 (체육교육과 제외) 해당 분야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 우리대학은 이것이 ‘강점’이다! 소개한다면.
“인하대는 취·창업 교육 부문에서 아주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명문 사학이다. 특히 인하대 취업률은 졸업생 3000천명 이상 대규모 대학 중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으며, 창업교육과 관련 실적 또한 우수하다. 인하대는 프런티어인재개발원 아래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기업가센터, IPP 및 여학생커리어개발센터를 배치함으로써 진로 및 취·창업 조직들을 효율적으로 구성해 원스톱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또 1학년 프런티어학부대학을 활성화시켜 융합교과목, 다중전공을 확대하고 여학생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제해결능력 및 창업정신 함양교육을 위해 산학연계 및 트랙별 전공교육과정을 강화하고 현장실습 및 문제해결능력을 증대시키는 등 진로 및 취·창업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가센터를 운영하여 스타트업테라피, 슈퍼챌린지해커톤, 창업인턴십 등 대학생활에서 다양한 창업경험을 통해 학생의 역량을 자기 주도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신입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은.
“인하대의 대표적인 장학금으로는 ‘정석장학금’이 있다. 정시모집 일정 성적 이상인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공계열은 전원, 그 외의 모집단위는 모집인원의 10%까지 장학생으로 선발한다. 정석장학생에게는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이 모두 지원되며 교환학생 선발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특히 생활관 입사보장과 매월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장학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아태물류학부와 글로벌금융학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특성화학과 장학금이 운영되고 있다.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이 전액 지원되며 교환학생 선발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아태물류장학금은 4년 장학금 외에도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진학 시 석사과정은 물론 박사과정까지 등록금이 전액 지원된다. 신입생 장학금 외에 50여개의 교내장학금과 250여개의 교외장학금이 있으며, 지급규모는 연간 49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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