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사회·예술계 등 각 분야 많은 인재 배출

각종 사회·교육 봉사 통해 지역민 복지 증진
기독교 전문성으로 내실…‘작지만 강한 대학’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서울신학대학교는 뿌리 깊은 영성을 바탕으로 기독교 리더를 키우는 ‘기독교 명문대학’이다. 진리와 성결의 정신을 바탕으로 경건하고 건전한 신학교육과 함께 깨끗한 학교 이미지, 편리한 교통을 바탕으로 초교파적 지지를 받고 있다.

올해로 개교 105주년을 맞은 서울신학대는 지난 9월 노세영 총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교육·변화·희망’이라는 슬로건 아래 복음주의적 기독교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특성화와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교육혁신을 꾀하려 하고 있다. 교육자 중심에서 피교육자 중심으로, 대학의 강의실 중심에서 현장 중심으로 변화시켜 교회와 한국사회가 절실히 요구하는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면서 학생들이 서울신학대에 들어와 행복하게 꿈을 갖고 공부할 수 있게 하고, 우리 대학에 들어와 공부하는 것을 참 잘한 결정이라는 만족감을 가질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노세영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6월부터 비전 및 정체성 연구위원회를 구성, 작업해 현재 초안이 나온 상태로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의견을 조율하는 중”이라며 “이후 총회와 의논해 공청회 등을 열어 우리대학의 정체성과 교육이념 및 교육철학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동체가 변화해야 한다”면서 “교수들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할 수 있는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직원들은 좀 더 명확하고 좋은 서비스를 통해 교육을 도울 수 있는가를 연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꿈과 희망을 갖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족과 함께 걸어온 지난 105년 = 서울신학대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교단 신학교다. 1911년 서울 무교동에서 성서학원으로 시작됐다. 1921년 충정로로 교사를 신축 이전하며 세운 쌍둥이 빌딩은 당시 서울의 명소로 각광받았다. 이후 1940년 경성신학교로 개칭됐다.

1950년 6·25 동란으로 교수들이 납북되고 임시 휴교해야 하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1953년 서울에서 다시 개교, 1974년 경기도 부천으로 이전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서울신학대는 이렇듯 불의와 고난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민족의 지조를 지켜온 민족학교로서 책임을 다해 왔다. 지금까지 종교·사회·예술계 등에 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다.

■지역과 함께 해온 대학 = 서울신학대는 1974년 부천으로 이전한 뒤 40여 년 동안 부천시민들과 함께 하는 대학이 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특히 서울신학대는 다양한 기관들을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의 복지 증진에 집중적인 관심을 쏟고 있다.

서울신학대는 △부천종합사회복지관 △보육정보센터 △경기부천소사자활센터 △대학어린이집 △상담센터 △아동발달지원센터 등 다양한 사회봉사 기관·센터를 설립·위탁받아 시민들의 복지 증진을 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보육정보센터는 우리나라 보육사업 초창기에 전국의 많은 보육정보 관련 기관의 설립·운영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외에도 평생교육원 운영을 통한 지역민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학교 뒤의 성주산 등산로도 개방하는 등 각종 사회·교육 봉사 등을 통해 지역민들의 풍요로운 삶에 일조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대학 = 서울신학대는 현재 11개 학과 6개 대학원으로 구성돼 있다. 작지만 알찬 학교로서 기독교 전문성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져왔다.

여기에는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과 △기독교 교육을 실천하는 기독교교육과 △종교음악가를 양성하는 교회음악과 △사회복지와 봉사 실현을 위한 사회복지학과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이바지하는 보육학과·유아교육과 △글로벌시대에 앞서가기 위한 영어과·중국어과·일본어과 △대중예술의 무대현장에서 인정받는 한국 실용음악의 리더를 만드는 실용음악과 △글로벌 관광서비스전문자 양성을 위한 관광경영학과 등이 개설돼 있어 다양한 분야에 준비된 사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정시모집 이렇게 뽑는다] 인문사회·사범계열은 ‘가’군…예술계열은 ‘다’군 모집

서울신학대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 '가' '다'군에서 신입생 총 170명을 선발한다. '가'군에서는 인문사회·사범계열(신학과·사회복지학과·보육학과·관광경영학과·영어과·중국어과·일본어과·기독교교육과·유아교육과)을, '다'군에서는 예술계열(교회음악과·실용음악과)을 모집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인터넷으로 받는다.

정시모집은 수능위주전형으로, 전형요소의 반영비율이나 반영방법 등은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다. 정시 '가'군에서 모집하는 일반전형 및 기독교교육전형은 학생부 20%와 수능 80%를 반영해 선발한다. '다'군에서 모집하는 교회음악과와 실용음악과는 수능 20%, 실기 80%를 반영한다.

전형요소 중에서 먼저 학생부는 1·2·3학년 구분 없이 국어·영어·수학·사회 관련 교과별 각각 상위 3과목씩 총 12과목을 석차등급으로 반영한다.

수능에서는 국어·수학(가·나)·영어에서 상위 2영역, 탐구영역에서 상위 1과목을 반영한다. 한국사의 경우 필수로 반영하되 가산점을 부여한다. 반영비율은 국어·수학·영어에서 상위 2영역을 각각 40%씩, 탐구영역 상위 1과목은 20%를 반영하고 한국사는 등급에 따라 가산점으로 반영된다.

특히 신학과 및 사범계학과(기독교교육과·유아교육과)는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고사에서는 합격·불합격 여부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면접의 내용에 대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으나 면접에 결시하거나 불합격 판정을 받을 경우 다른 전형요소의 성적과 상관없이 불합격 처리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인터뷰]이봉재 입학처장
“복수전공 제도적 장려…다양한 조합으로 진로의 폭 넓혀”

- 특성화학과 또는 대학이 지원이 집중된 유망학과를 소개해달라.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하는 신학과 이외에도 사회복지학과·보육학과·관광경영학과·영어과·중국어과·일본어과·교회음악과·실용음악과 등이 있다. 사범계열에는 기독교교육과·유아교육과가 개설돼 있다. 특히 유아교육과는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았으며, 보육학과는 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실용음악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기타에 함춘호 교수를 비롯해 건반에 송영주 교수 등 해당 분야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갖추고 있다. 최적의 교육환경과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대내외적으로 인지도가 급성장하고 있는 학과다. 또한 글로벌 관광서비스경영전문가 및 관리자를 양성을 목표로 관광경영학과를 신설해 대학의 교육역량을 더욱 확대해 갈 예정이다.”

- 우리대학은 이것이 ‘강점’이다! 소개해준다면.
“대학종합평가 비전영역 최우수, 교원양성기관 평가 최우수 등 우수한 교육역량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 1주기 평가에서 상위그룹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선정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참교육대상에서는 사회봉사형 인재교육부문을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수상해 다시 한번 대학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청정 교육환경 △수준 높은 교육과정 △밀착형 진로지도 △다양한 장학제도 등을 갖춤으로써 세계적인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STU 영어센터도 자랑거리다. 이를 통해 전 학생들에게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어과의 경우 중국 동방대학과 공동복수학위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도적으로 복수전공을 장려하고 있어 다양한 조합의 복수 전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취업에 있어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 신입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은.
“우리 대학은 다양한 장학제도가 마련돼 있다. 신입생의 경우 수시 및 정시모집에서 각각 성적우수 학생에 대한 장학금이 있다. 정시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수능 3등급 이내인 자로 전체석차 1·2·3위에게 각각 2년, 1년, 한 학기 장학금이 지급된다. 예술계열 전체 석차 1위에게는 한 학기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