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열린 서교연 입시설명회에 1만명이 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가해 입시 전략을 경청했다.(사진=구무서 기자)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서교연)이 8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2017 대입 정시전형 이해와 지원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학생들의 대학 및 전공 선택과 진학상담에 도움을 주고 최신의 정확한 진학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사설 입시업체에서 여는 입시설명회와 달리 서교연의 입시설명회는 공교육기관이 진행하는 입시설명회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 날 설명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열기를 띄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진학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입시설명회는 축사 이후 배명고 채용석 교사와 영동고 윤상형 교사의 입시 전략 설명으로 이어졌다.

채용석 교사는 '2016 대입 정시전형 결과 분석 및 2017 수능 결과 분석'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입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입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채용석 교사는 올해 '불수능'이라고 평가받을만큼 수능이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입시 경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렵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상위권 학생들은 눈치작전의 영향이 덜하겠지만 중위권 학생들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작년 자료를 참고하되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떤 점수가 나에게 유리한지 환산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상형 교사는 '2017 대입 정시전형의 이해와 지원 전략'이라는 주제로 대입 지원 전략을 제시했다.

윤상형 교사는 △수능 100% 전형 확대 △군별 분할 모집 금지 △대학 내 모집단위 모집 군 이동 증가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수학 가형 및 과탐 지정 등을 올해 수능의 특징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내게 유리한 과목을 중심으로 지원 전략을 수립함과 동시에 추가 합격과 모집 군 이동에 따른 경쟁률 변화와 같은 외부적 요소에 의한 변수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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