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본지 주최 ‘사이버대 프레지던트 서밋 제3회 콘퍼런스’가 8일 오후 4시부터 전북 익산 원광디지털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콘퍼런스는 '사이버대학의 사회적 기여방안'을 주제로 정무성 숭실사이버대 부총장이 발제하고 조인곤 화신사이버대 총장, 최원석 한국복지사이버대 총장이 토론 패널로 참여했다.

정무성 숭실사이버대 부총장은 “인구문제,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는 문제 고실업의 문제,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문제, 그런 반면에 사회안전망 복지는 굉장히 불안하고 가난한 사람은 늘어나고 사회 통합이 되지 않는다. 정치 시장 부분에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며 사이버대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대가 기여할 수 있는 사회 영역에 대해서는 △탈북민 사회통합 지원 △저렴한 고등교육비용 실현 △해외동포 고등교육 △고등교육 영토 확장 △중장년층 제3인생 대학 △장애인 지식정보격차 해소와 취업 △세계 빈곤종식 해결 등을 꼽았다.

이를 위해 사이버대 스스로 교육콘텐츠 질을 높이는 등 의사결정자와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지원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공조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유비쿼터스 환경 고도화에 투자하는 것 역시 사이버대의 과제라고 제시했다.

지정토론을 맡은 조인곤 화신사이버대 총장과 최원석 한국복지사이버대 총장 역시 정무성 부총장의 발제에 공감을 표했다.

조인곤 화신사이버대 총장은 "온라인 고등교육이 중요해짐에도 불구하고 사이버대보다 오프라인 대학에 온라인 고등교육 지원이 집중된다는 점에서 위기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사이버대가 사회에 기여하는 데 제 역할을 하고 또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원석 한국복지사이버대 총장은 "저고용 상태에 있는 중·장년층의 제3인생에 초점을 맞추고,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개발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21개 사이버대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한 중·장년층 퇴직자 재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자"고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참석 (부)총장들이 사이버대의 사회적 기여를 위해 해결해야 할 장애물과 해소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남궁문 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원광디지털대 총장)을 비롯해 △박영규 국제사이버대 총장 △최원석 한국복지사이버대 총장 △조인곤 화신사이버대 총장 △김용덕 건양사이버대 부총장 △이은주 서울사이버대 부총장 △정무성 숭실사이버대 부총장 △류태수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윤병국 경희사이버대 호텔관광대학원장 겸 문화창조대학원장 △손애경 글로벌사이버대 교육지원처장 △김춘희 대구사이버대 학생처장 △김미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대외협력처장 △김예기 서울디지털대 기획처장 △김상범 세종사이버대 기획처장 △조맹숙 영진사이버대 학사운영처장이 참석했다.

사이버대 프레지던트 서밋 제4차 콘퍼런스 겸 폐막식은 오는 22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다.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이 ‘아세안 연합대학을 통한 교육 국제화’를 주제로, 윤병국 경희사이버대 호텔관광대학원장 겸 문화창조대학원장이 ‘교육한류 기반의 국민의 무크 도입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곽덕훈 시공미디어 부회장 등은 ’교육한류를 위한 조직과 펀드 구성방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폐막식에서 사이버대 총장단은 교육부에 대정부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