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체계를 도입…산업체들 ‘주목’”

“청년 고용률과 재직자 직무능력 상승…산업계-교육계 상생 발전”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출신 학생들이 업무역량이 매우 우수하고 적응이 빠르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 - (삼성전자 김모 부장)

“주중에 직장 상사한테 들은 기술지식을 이해 못하면 교수님한테 물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계약학과 수업은 일주일동안 직장생활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된다.” - (한국산업기술대 디지털디자인과 임모씨)

“구직공고를 찾아보던 중 충북대에서 빅데이터 분야에서 산학연계 융합 석사과정 모집공고를 보게 됐다. 마침 빅데이터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더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을 하던 도중이었다. 게다가 산학 연계 과정으로 대학원 진학과 취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고, 등록금 지원, 매달 우수 학업장려금 등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정말 좋은 기회였다.”- (충북대 대학원 비즈니스데이터융합학과 석사과정 신모씨)

대학의 계약학과는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특별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학과다. 계약학과의 유형으로는 △산업체 직원의 재교육을 위한 ‘재교육형’ △산업체 직원이 아닌 자가 특별교육과정 이수 후 채용될 수 있는 ‘채용조건형’ 등이 있다.

특히 기업과 정부가 대학과 손을 잡고 장학금 지원은 물론 취업까지 보장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인기가 뜨겁다. 소프트웨어 및 정보보안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정부와 대학이 손을 잡고 만든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와 세종대 국방시스템학과, 한양대(ERICA) 국방정보공학과 등이 대표적이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굴지의 대기업이 장학금과 취업까지 보장하는 대표적인 기업주도형 계약학과다.

교육부는 “사회·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체계를 도입한 계약학과는 학생들과 산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참여와 관심을 보이며 산업체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수요를 반영한 계약학과 활성화로 청년 고용률이 높아지고, 산업체 재직자의 직무능력이 향상되어 산업계와 교육계가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 계약학과(채용조건형)[출처 : 김영일교육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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