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정기총회에서 선임 및 추인…"고등교육 혁신에 몸 던지겠다"

▲ 박순준 사교련 이사장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박순준 현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사교련) 이사장(동의대 교수)이 차기 이사장을 연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

박 이사장은 9일 오후 2시 중앙대 100주년기념관 B501호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선임 사실을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이왕 고등교육 혁신을 위해 뛰어들었으니 다시 한 번 몸 을 던져보자는 생각”이라며 연임 각오를 밝혔다.

이날 사교련 정기총회에서는 산하 정책위원회와 대외협력위원회, 교권위원회 활동 보고와 사교련상 시상, 사업계획 보고 등이 진행됐다.

올해 사교련상 우수 교수협의회로는 인제대 교수평의회가 선정됐다. 우수회원상은 김혜숙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회장, 유원준 경희대 서울캠퍼스 교수의회 의장이 수상했다.

사교련은 내년도에 △민주적 총장 선출제도 확립 △교수협의회(교수평의회) 학칙기구화 △대학평의원회 심의의결 기구 승격 △대학구조개혁법 즉각 폐기 및 2주기 평가 거부 △부정비리법인 퇴출을 위한 사학부정비리 백서 출간 △총장 이사장 재산등록제 도입 추진 및 관선이사 파견 참여 요구 △교원소청심사위워노히 판결 강제 이행제도 도입과 교권 침해 남발방지책 요구 △대학 교원 비정규직화 방지 법안 요구 △사학연금 감시체제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진 정책포럼에서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시 논한다’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고석규전 목포대 총장은 ‘대학의 사회적 채무에 대하여: 자율의 대가’를 주제로 기조발제 했다.

김대권 숭실대 교수협의회 부회장은 최근 숭실대 총장선거와 관련해 ‘총장선출의 자율성과 대학 거버넌스’를, 이순일 아주대 교수회 의장은 ‘대학운영과 교수회의 역할’을, 김광산 사교련 자문변호사는 ‘김영란법에 대응하는 대학 교원의 자세’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준 본지 발행인과 조흥식 대학정책학회장(서울대 교수협의회장), 김영철 전국국공립대학교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전남대 교수평의회장)이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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