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희성 서강대 산단장, 이정국 교수, 성수현 아리바이오 대표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서강대(총장 직무대행 윤병남)는 서강대 산학협력단(단장 이희성)이 ㈜아리바이오(대표 성수현)와 ‘광기구 소낭’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질(nicotinamide mononucleotide(NMN), resveratrol, glutathione (GSH), 5-aminolevulinate (ALA) 등)’의 대량생산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서강대 생명과학과 이정국 교수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로 기술이전 협약식은 지난 27일에 진행했다. 광기눙 소낭은 광합성세균으로부터 분리한 리포좀 형태의 광합성의 명반응 수행 단위체다. 고부가가치 물질은 인체 생리활성(항노화, 항산화 등)을 보유하고 있는 물질이다.

이 기술은 미래부에서 주관하는 미래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기술이전으로서 기술료는 고정기술료 5억원, 매출성과금 50억원과 경상로얄티를 포함하고 있어 총 55억원의 기술료가 기대된다.

본 기술은 생합성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들을 고정화해 하나의 생합성 암반응 모듈 단위를 제조하고, 광기구 소낭 명반응 모듈과의 조합을 통해 원하는 고부가가치 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 이 외에 별도의 추가 고부가가치 물질을 원할 경우 별도의 생합성 암반응 모듈 단위를 제조하고, 광기구 소낭 명반응 모듈과의 조합을 통해 해당 고부가가치 물질의 생산이 가능하다.

명반응은 광합성 생체의 광기구를 통해 빛에너지가 화학에너지로 전환되는 반응이다. 암반응은 명반응을통해 생성된 화학에너지를 이용하는 반응이다.

이정국 서강대 교수는 “고부가 물질 대량생산을 위한 ‘광기구 소낭’ 활용 기술은 합성생물학을 이용한 생체 활용 시 나타나는 생산성 감소 단점을 극복하는 혁신적 원천기술”이라며, “원하는 대상 목적물에 따라 적용될 수 있는 활용의 폭이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본 기술이전을 통해 차세대 궁극적 에너지원인 태양에너지 활용 기술을 산업적으로 조기에 실현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성수현 아리바이오 대표는 “광기구 소낭을 활용한 고부가 물질 대량생산 플랫폼 기술의 확보를 통해 차세대 천연물 원료시장에 본격 진입할 것” 이라며, “특히, 토탈 안티에이징 물질 기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개발에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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