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의 정문을 들어서면 학생회, 교직원이 함께 금연운동에 동참하자는 플랭카드를 여기저기 붙어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다른 학교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다.

삼육대의 흡연금지는 교칙에까지 있을 정도로 매우 엄격하다. 만약 교내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면 경우 근신·정학처벌이 내려지는 등 다른 대학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규율이 존재한다.

기독교 학교인 이 대학은 정기적인 금연운동을 펼치는 것 외에 적발된 흡연자들을 대 상으로 '금연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토록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이 대학의 캠퍼스를 돌아보면 다른 대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담배꽁초를 찾아 볼수 없다.

심지어 대학 신축건물을 짓기 위해 들어온 공사인부들조차 담배는 반입 금지사항이다.

이 대학의 한 학생은 "몰래 숨어서 피는 학생도 있지만 대부분 금연조항에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는다"고 귀띔. 이와 더불어 교내에서 음주행위도 금지돼 있다. 안승일 홍보담당은 "단속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건강에 좋은 것을 몸으 로 느끼기 때문에 스스로 금연에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 금연클리닉을 개설해 금연 홍보 에 더욱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owoa@unn.net<노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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