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명

평가방식

교수업적평가반영

공개여부

비 고

고려대

설문지

O

비공개

-.학생평가문항 존재

경북대

설문지

O

비공개

-.실험실습, 실기적용

경성대

OMR

X

비공개


경희대

OMR

O

비공개

-.공통문항외에 자유문항 15개(교수선택)

성균관대

OMR

X

비공개

-.대학원 시행

연세대

OMR

O

비공개

-.교원인사반영

이화여대

온라인

X(참고사항)

비공개

-.온라인 처음 시행

전남대

OMR

O

자료집 발행

-.성과급 지급
-.2학기 온라인 도입계획

중앙대

OMR

O

비공개

-.OMR 처음 시행

한국외대

설문지

O

비공개

-.설문지 ABC형 분류

각 대학들이 지난 95년부터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강의평가제가 시행상 많은 문제가 드러나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가방식(OMR·설문지)과 평가문항이 모두 단순해 강의에 대한 심도있는 평가를 할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즉, 평가문항들이 모든 과목에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학과및 과목의 특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이다.

최근 본지가 전국 주요 4년제 대학 중 10개 대학을 표본조사한 결과, 교수가 자기전공에 맞 는 강의평가문항을 선택하는 경희대를 제외한 9개 대학이교양·전공과목에 동일한 문항을 적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표참조>

실제 평가문항은 강의계획, 준비, 수준, 과제물 및 학습량 등에 관한 것이며, 대체로 10개내지 20개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문항들은 교양과 전공수업평가 할 때 내용이 수정되 지 않고 그대로 이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성균관대 총학생회는 "동일한 내용의 문항이 모든 과목에 적용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율이 낮다"며 "평가 뒤 나온 통계자료도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평가후 자료를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있다. 10개 대학 중 전남대만이 평가자료집을 발간하고 나머지 대학은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연세대총학생회는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학생들에게 학습선택권을 빼앗는 것과 마찬가지"라 며 "교육수혜자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도 자료는 공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문지나 OMR형태로 진행되는 강의평가에 대한 교수들은 ▲천편일률적인평가문항의 합리 성이 결여돼 있으며 ▲교수들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학교 당국이 행정편의를위해 일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는 데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김정태홍익대 연구부처 장(기계공학)은 "학문적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평가방식에 대한 연구작업은 필요하지만 무 조건적인 자료의 공개에는 반대한다"는 입장. 강의평가자료는 교수업적평가와도 연계되는개인적인 사항일 수도 있다는 것이 그의 견해이다.

한편 교육부 대학제도과는 "강의평가제가 의무조항은 아니지만, 차등적인재정지원을 통해제도시행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며 "예산만 확보되면 시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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