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현장에 대한 냉철한 인식에 탄복, 모든 대학이 직업교육기관화된 현실에서 정책의 실험장이 되어 버린 전문대학 교육 현장의 문제점을 잘 드러내주셨습니다. NCS는 긍정 부정 양면이 있지만 졸속 내지는 성과치적용으로 추진된 현재의 상황에서는 부정 90입니다. 정부의 재정지원을 고리로 상명하달 식으로 지시만 하면 움직이는 무뇌형 로봇으로 대학을 만드니 교육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NCS 도입이 교육의 질 관리 측면에서 스탠더드를 만들고자 도입한 측면이 있지만 오히려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데 역기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대학에서도 R&D나 미래 산업에 필요한 주제 등에 대해 연구하고 개발하고 커리큘럼도 보완해야 하는데 지금 NCS 도입률 높이기에 매몰돼 있다. 언제까지 정부지원예산 배정을 위한 도구로서 교육체제가 운영되어야 하는지 답답할 노릇이다.
4년제에는 말도 못꺼내는 교육정책을 2년제에게만 강요하는 이러한 시스템은 폐지해야한다.
각 지역 각대학 마다 여건이 다르고 산업환경이 다른데 천편일률적인 NCS를 적용하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물론 많은 자금이 들어갔다. 그 자금이 어디로 갔는지 알아보면 기가 막힐 수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대학과 학과에 교육과정 체계구축의 자율성을 주고 교육정책을 실시해 나가야한다.
그리고 그러한 성적평가서가 정말 학생을 잘 파악해서 나오는게 아니고 정해진 모범답안 같이 학생들에게 적용되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대학의 잘되고 있는 학과를 4년제 대학에서 가져다가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그런데 4년제 대학에서 NCS를 도입했다는 말은 못들어본 것 같다. 그렇게 훌륭한 정책이면 왜 4년제는 시행을 안하고 있는가?
일단 천기자님! 화이팅!
ncs는 아무런 교육철학도 없는 현정부가 교육치적으로 내세우려한 무리한 정책임이 틀림없다.
학기가 지나고 성적을 매기려면 한 학생당 성적평가서만 7~8페이지 정도 발생한다. 일반인들은
그정도 못하나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평가학생수 100명이라고 생각하면 단순계산으로도
성적평가서만 700p가 되는것이다. 그외의 여러가지 것들을 합치면 엄청난 업무부담을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