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백석대(총장 최갑종)와 백석문화대학(총장 장종현)은 2017년을 맞이해 9일부터 14일까지 양 대학 캠퍼스 내에서 유초등부와 중고등부 각각 2박3일씩 ‘제41회 백석쿰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엔 약 1000여 명이 참여한다.

올해는 특별히 마음을 튼튼히 하는 인성교육과 함께 겨울철을 맞아 몸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태권도 교육 및 시범 프로그램도 추가돼 태권도의 5대 정신인 △예의 △염치 △인내 △극기 △백절불굴 등의 이론교육과 체험활동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더불어 책임공동체(던져라 콩콩콩), 배려공동체(고고고 배려릴레이), 존중·소통 공동체(당신은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통하였느냐), 정직공동체(백석4종경기), 예·효·협동공동체(매너가 사람을 만든다)의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아동ㆍ청소년들을 만나게 된다.

인성캠프는 인성교육진흥법에 제시된 8가지 덕목인 예, 효,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과 자아관, 세계관, 문화관 등 3가지 가치관을 바탕으로 교육 요소를 설정해 도구적 인성교육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계능 인성개발원장은 “올해로 21년째 되는 이번 캠프를 통해 참여 청소년들이 사회 속에서 올바른 ‘인성’으로 인정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효과적으로 체계적인 교육으로 인성함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서 태권도 인성교육을 맡은 백석대 태권도전공 박동영 교수는 “태권도는 예를 중시하고 자신을 수련하는 무도로 최근 교육부가 인증 인성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캠프로 튼튼한 신체뿐 아니라 강한 정신과 마음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석쿰캠프는 매년 여름과 겨울 총 2회씩 21년째 전국 아동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장애복지시설의 아동ㆍ청소년을 초청해 진행하는 인성교육 캠프다.

한편, 백석쿰캠프는 백석학원 장종현 설립자의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자는 교육철학과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백석인의 책임’ 아래 1997년 시작돼 매년 2000여 명, 지금까지 총 5만여 명이 캠프를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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