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훈련시스템설계·검증 등 제4차 산업혁명 관련 포함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가 50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신규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NCS 신규 개발은 4차 산업혁명 등 기술, 직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IoT 융합서비스기획, 로봇지능개발 등 미래유망 분야 관련 26개 NCS도 포함됐다.

미래유망 분야 관련 NCS 개발은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미래인력 양성 및 고부가가치 산업에서의 경쟁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미래유망 분야 NCS는 교육·훈련 현장에서 산업현장 변화를 반영한 실무중심 교과서로 활용될 수 있으며, 산업현장에서는 실무형 인재 채용 및 직무중심 인사 관리 기준으로 활용돼 신규기업 진입 및 기존 기업의 경쟁력 확대를 지원한다.

정부는 NCS 선정·개발 과정에서 산업현장 변화에 맞춰 현장감 있는 NCS를 개발하기 위해 산업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산업변화 동향을 반영하기 위해 미래유망 분야 관련 산업·학계 중심으로 미래유망 NCS를 선정했다. 또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주도로 NCS를 신규 개발하면서 산업·교육훈련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했다.

NCS의 산업현장 활용성을 검증하고 NCS에 대한 전문가 심의 의견을 반영해 NCS의 완성도도 높였다. 개발된 NCS에 대해 대면과 서면조사 등 두 차례에 걸친 산업체 검증이 이뤄졌다. NCS 개발을 심의하기 위한 WG심의위원회를 보강 운영했다. 이들은 착수·중간·결과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NCS를 검증했다.

이기권 장관은 “제4차 산업혁명을 목전에 두고 대대적 산업구조 및 일자리 개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유망산업 지원과 인력양성 기반 마련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면서 “특히 이번 신규개발 NCS는 IoT, 소형 무인기 등 미래 유망산업 기술인력 변화와 기업현장 수요를 반영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미래유망 NCS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훈련 현장과 기업의 탄탄한 연결고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신규 개발된 50개 NCS는 NCS 홈페이지에 공개 후 국민 의견수렴·최종 검증을 거쳐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지난해 7월 2015년까지 개발된 847개와 더불어 총 897개 NCS에 대한 고시가 완료되는 셈이다.

정부는 신규개발 NCS에 대한 자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국가직무능력표준 고시’를 개정·반영할 예정이며, 매년 신규개발 NCS에 대한 개발 및 보완 수요의견을 수렴해 개발·보완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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