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소송장 제출 후 기자회견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전국 8개 국립대 총장 1순위 후보자들이 총장 임용 과정에서의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특검에 소송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경북대·충남대·한국방송통신대 등 전국 8개 국립대 총장 1순위 후보자들의 모임인 ‘국립대 총장 임용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대전에서 회동을 갖고 오는 18일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에 소송장을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이들은 그동안 제기된 총장 임용과정에서 제기된 국정농단 의혹과 임용거부 사유를 밝히지 않는 점 등을 소송장에 담을 예정이다.

8명의 후보자 중 김현규 공주대 교수와 류수노 방송통신대 교수, 이용주 전주교대 교수는 1순위 후보자임에도 불구하고 임용이 거부돼 현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경북대와 경상대, 순천대, 충남대, 한국해양대는 2순위 후보자들이 총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국립대 총장 임용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는 ‘국립대 자율성 확립 대책위원회’로 이름을 변경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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