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의학계 진로 결정 도움주고자 의과학 멘토링 캠프 마련

▲ 지난 14일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 경희의대 의과학 멘토링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 단체사진.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경희대는 전공체험 교실 ‘경희의대 의과학 멘토링 캠프’가 지난 14일 경희대 의학관과 경희의료원에서 개최됐다고 16일 밝혔다.

의과학 멘토링 캠프는 청소년들의 의학계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행사로 사전 지원한 전국 고등학교 1ㆍ2학년 학생 90여 명이 참여했다. 캠프는 교수·재학생·고등생들이 조를 이뤄 강연과 실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프는 오전 9시 정주호 의학전문대학원장·의과대학장과 김덕윤 부원장의 간단한 인사말로 시작했다. 오전 프로그램으로는 △내시경의 세계(장재영 소화기내과 교수) △장기기증과 장기이식(박민수 외과학)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후 △의대생의 하루(양연진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장)와 △의과대학의 전공적성과 입학과정(박성진 입학관리실장) 등의 고교생들이 궁금할 만한 정보를 전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가 학생들은 오후 수술수기 및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박원서, 박민수 외과 교수)에서 상처 봉합과 복강경에 대한 실습을 했다. 또 최신 영상진단 체험(문성경 영상의학과 교수)으로 초음파 검사를 체험했다.

캠프에 참여했던 구지현(은광여고 2) 학생은 "원래 의사가 되는 꿈을 꾸고 있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 특히 상처를 꿰매서 봉합하는 것과 복강경을 실습해본 것들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막연했던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시간이었다. 향후 진로를 선택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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