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문화재단이 1일 제58회 3·1문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학술상 인문·사회과학부문 김인준 서울대 명예교수, 학술상 자연과학부문 김대수 KAIST 교수, 예술상 김백봉 경희대 명예교수, 기술상 서승우 서울대 교수.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제58회 3·1문화상 수상자로 김인준 서울대 명예교수와 김대수 KAIST 교수, 김백봉 경희대 명예교수, 서승우 서울대 교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학술상 인문·사회과학 부문 수상자인 김인준 명예교수는 ‘위기극복 경제학’ 집필을 통해 경제위기의 발발원인과 전개과정, 위기수습, 재발방지에 관한 실증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경제정책 수행의 바른 방향을 제시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대수 교수는 뇌질환 연구를 위한 기반기술을 개발하고, 뇌질환 신경회로의 메커니즘에 관한 중요한 단서를 제시해 한국 신경과학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학술상 자연과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김백봉 명예교수는 ‘부채춤’, ‘화관무’ 등 약 600여 편의 창작물을 발표해 한국무용의 기본 동작과 예술적 가치를 정립하고, 이에 맞는 훈련과 교육체계를 확립했을 뿐 아니라 다수의 국제공연에 나서며 국위선양에 기여를 한 점을 인정받아 예술상을 수상했다.

기술상을 받은 서승우 교수는 3차원 고정밀지도 제작과 다양한 센서 기반의 인지 및 판단 등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을 독자적으로 만들고 자율주행자동차 ‘스누버(SNUVER)’를 개발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지난 1960년 3·1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3·1문화상은 매년 문화향상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선정해 수상해오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내달 1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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