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실 점거 연세대생, 총장 찾아 "선생님 감사합니다"

15일 스승의 날. 전국의 70% 이상 초·중·고등학교가 촌지수수 우려로 임시휴업한 데 반해 대학가는 다양하게 스승의 날을 기념했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그동안 등록금 인상을 반대해 총장실을 점거해 왔으나, 이날 오전 교무처장회의 시간을 틈타 정창영 총장 등을 직접 찾아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스승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숭실대와 광운대 학군단 학생들은 각각 2인 1조로 짝을 이뤄 총장과 모든 교수들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했다. 서울산업대 윤진식 총장은 퇴임교수 30여명을 불러 간담회를 열고, 홍순철 초대학장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한양대 체육학과와 무용학과 학생들은 교수님들께 감사편지를 보냈다. 삼육대 총학생회도 교수님을 찾아 꽃 선물과 '스승의 은혜'를 합창했다. 호남대 총학생회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광주권 59개 고등학교를 찾아 스승의 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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