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울시 강남구 노보텔 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한양대 ERICA캠퍼스 ‘산업연계교육 자문위원회(IAB)’ 발대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IAB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백동현 한양대 ERICA 교무처장(PRIME 사업부단장), 최승복 교육부 취업창업지원과장, 김우승 ERICA 부총장, 배성근 교육부 대학정책실장, 이영무 한양대 총장, 이재성 한양대 ERICA 전 부총장, 정진호 한국연구재단 학술기반조성실장.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국내 대학 최초로 대학 학과 커리큘럼 구성에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하는 시도가 한양대 ERICA캠퍼스에서 시작됐다.

한양대 ERICA 캠퍼스는 기업과 연구소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그룹 359명으로 구성된 '산업연계교육 자문위원회(IAB)'를 발족하고, 45개 모든 학과에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학과 당 7~10명의 업계 전문가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는 셈이다.

IAB는 교육부의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사업과 연계해 학생의 진로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으로, 지금까지는 미국 등 선진국 대학에서만 시행해왔다. 

국내에서 기존의 대학 학과목들은 교수, 즉 공급자 위주로 편성돼 왔으나 앞으로 IAB는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과목들을 편성함으로써 산업연계 교과목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대학은 산업계와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고, 현대사회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전문 인재도 양성할 수 있게 된다.

김우승 부총장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 350여 명으로 구성된 IAB로부터 교과목 개발·현장실습 등 실질적인 조언을 받아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고 진정한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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