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대학 특성화 사업으로 5백억원 지원 받아...

국민대는 지난 2004년부터 2년간 대학특성화 지원 사업으로 5백억원을 지원받는 등 첨단 U-캠퍼스로의 힘찬 발걸음을 딛고 있다. 대학 특성화 지원 사업으로 자동차, 디자인 그리고 IT 3가지 항목을 손꼽으며 각 분야별로 세계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맞춰 U-캠퍼스를 시도해 교수, 교직원, 학생, 졸업생 등 사용자 구색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구축중이다. 유비쿼터스 환경 조성으로 새로운 캠퍼스 라이프를 만드는 국민대,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물려 함께 움직이는 그 변화들을 알아보자. U-캠퍼스를 한품에.. 국민대의 큰 자랑거리. 화장실 에서도 자동차를 타고 교정을 달려도 무선 랜이 깔려 있어 어디서든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자투리 시간에 자유롭게 전 세계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국민대를 방문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국민대는 1백 개 이상 좌석이 배치 된 대형 강의실 20여개 모두 전자출결시스템을 이용해 학생들의 출결상황을 판독한다. 마치 버스 탈 때 교통카드를 찍 듯 학생증에 내장된 칩 RFID 13.56MHz(전파식별 근거리 인식기능)을 사용해 판독기에 밀착시키면 학생의 지각과 출결상황을 체크해 준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칠판에 백묵을 들고 자신의 필체를 자랑하며 강의하시는 교수들 모습이 흔했지만 현재는 그런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를 찾아보기란 하늘에 별 따기다. 가상강의가 늘어나고 동시에 노트북과 전자칠판을 연결해 사용하는 교실이 늘어났다. 교수들이 휴대하는 개인용 컴퓨터를 전자칠판과 연결해 이전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동영상 등 볼거리, 들을 거리를 풍성하게 한다. U-디자인솔루션센터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모두 학생 좌석 앞에도 모니터 설치가 돼 있어 유독 이곳에서 하는 수업은 인기가 많다. 학생들은 교수님과 1:1로 수업하는 느낌이 들어 더 친밀함을 느낀다고 입 모아 말한다. 심야작업 중 야식 먹고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건물 문이 잠겼다! 2년전 까지만 해도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했다. 그러나 이제는 U-캠퍼스 시대. 철야 작업하기 1일 전까지만 행정부서에 보고하면 건물 출입문제는 학생증 하나로 해결가능하다. 건물출입통제 시스템이 등록된 학생들만 선별해 건물 출입을 자유롭게 해주기 때문. 매점에도 유비쿼터스 손길이 뻗쳤다. 휴대폰과 학생증으로 식당과 문구점에서 자유롭게 음식과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지갑에서 동전을 꺼내는 귀찮은 행동들은 이제 그만하고 편리하게 바코드에 학생증을 한번만 찍어 주자. 이전에는 모바일 도서관이었다면 이젠 U -도서관이다. 올해 6월 달부터 KTF뿐만 아니라 SK와 LG도 함께 참여해 U-도서관화에 동참할 예정이다. 재학생들은 SMS문자서비스로 도서연체와 대출상황, 예약연기와 연장까지 모두 가능해졌다. 대학행정부서는 학과별로 학과 공지사항들을 SMS문자서비스를 통해 알려줄 계획이다. 5백억 원 지원받은 대학 특성화 IT사업 국내 대학 선두주자로 모바일 캠퍼스를 구축했던 국민대는 U-캠퍼스 구축에서도 타 대학보다 한 발 앞서가고 있다. 최근 2년간 유비쿼터스 관련 연구비로 5백여 억 원 수주 받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도약 2010R 프로젝트’ 장기발전계획안에 U-캠퍼스에서 U-글로벌로 발돋움하기 위한 대학특성화 사업은 더욱 활기를 띈다. 국민대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원장 김찬묵)은 학생들을 국내 전략적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취지에 맞춰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실무적인 프로젝트를 공동수행하며 혹독한 훈련을 했다. 현재 국·내외 자동차 관련 대학과 연구소에서의 풍부한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기술의 향상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한 예로 지난해 국민대 KORA팀은 미국 미시간 주 폰티악에서 열린 포뮬러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대회에 참가해 아시아 2위, 세계 대학 30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 대회에서는 소형 포뮬러 자동차에 대한 제한된 프레임과 엔진을 가지고 구상에서부터 설계, 제작을 통해 학생들의 지식, 창의력, 상상력은 물론이며 기본적인 안전도 검사, 설계, 비용, 자동차의 가속도, 내구성 등을 평가했다. 이 결과는 정보기술운용과 IT관련해 실질적 교육을 할 수 있었던 대학의 U-교육에서 이뤄낸 쾌거다. 국민대 조형대학은 ‘인간을 위한, 자연을 위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이념으로 인간과 환경을 생각하는 디지털 시대의 정보화를 선도하는 우수한 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형대학에서는 2년간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받은 교육 보조금 53여억 원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개발하는 대학, U-캠퍼스 내에서 실험적이며 창조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 예로 공업디자인학과는 알리아스사 로부터 ‘Studio Tools Alias’프로그램 75억 원 상당 기증받았으며 이 프로그램은 데이터를 3차원적 영상으로 만들어 주는 소프트웨어로 자동차를 리모델링할 때 주로 사용된다. 이밖에 Opticore사로부터 21억 원 가량 3D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기증받는 등 국제적 산학협력 체제를 강화하는데 기인했다. 국민대는 지난해 국제 마이크로 로봇 미로 경진대회에서 종합우승 1위로 당당히 IT대학의 입지를 다졌다. 본 대회는 한국, 일본, 태국, 이탈리아 등 4개국에서 총 50여 개 팀이 참가하며 3개 부문에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출전하는 학생들이 3개 부문 1관왕을 차지하는 목표로 기량을 갈고 닦고 있다. 조영석 입학정보처장은 “국민대 학생들은 세계 어느 곳을 내놔도 기량을 맘껏 선보인다” 며“국민대는 세계적인 정보화 선진 대학들과 걸음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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