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2명 설문 조사 결과 지원 학과 관련 교과 성적, 면접, 교과 활동 순

▲ 6=매우 중요, 5=중요, 4=조금 중요, 3=조금 중요하지 않음, 2=중요하지 않음, 1=전혀 중요하지 않음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전국의 대학입학사정관들이 실제 전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어떤 것일까?

경희대 입학전형연구센터는 전국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시하는 평가 요소를 조사·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월 1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된 '전국 대학 입학사정관 사례 공유 워크숍'에 참여한 212명의 입학사정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다.

설문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생 선발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평가요소가 무엇인가'에 대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학생부종합전형 입학 결정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평가요소는 학생부 지원학과 관련 교과성적(5.40)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면접(5.39.), 학생부 교과활동(5.16), 학생부 비교과활동(5.08), 학생부 전 교과성적(4.85), 자기소개서 내용(4.73), 교사추천서 내용(4.12), 고교프로파일(4.02), 수능성적(3.5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결과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대학에 입학하는데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학생의 학교 생활을 판단하는 보조자료로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을 중요하게 생각함을 보여준다. 또한 고교프로파일과 수능 성적은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은 "전국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의 학교생활 충실도를 판단할 수 있는 교과 성적과 다양한 교과·비교과 활동을 중요한 평가요소로 삼고 있다"며 "학생부 전 교과 성적보다는 지원학과 관련 교과 성적을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이번 설문조사의 의의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