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요대, 추가합격자 지난해보다 줄어

불수능 여파, 소신 지원 때문이라는 분석 나와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불수능 여파로 올해 정시 전형 추가합격자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대학들이 추가합격자를 발표하는 가운데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7개교 정시 추가 합격자 수는 총 2936명으로 지난해 3385명보다 449명 감소했다.

고려대는 정시 일반전형 1∼4차 추가 합격 인원이 286명으로 지난해 318명보다 32명 감소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경영대가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학과 15명, 기계공학부 15명,보건환경융합공학부 15명 순이었다.

서강대(가군)도 정시 일반전형 1∼4차 추가 합격 인원이 433명으로 지난해 530명보다 97명 감소했다.

서울대는 전체 정시 일반전형에서 1차 70명, 2차 38명 등 총 108명을 추가 선발했다. 지난해 122명보다 14명 감소한 수치다. 간호대학이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학생물공학부 13명, 기계공학전공 9명등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전체모집인원의 91.7%인 99명이 선발됐다.

서울시립대는 정시 일반전형 1차 추가 합격 인원이 192명, 2차 추가 합격 인원이 94명으로 지난해 295명과 비교해 9명 감소했다.

성균관대 또한 정시 일반전형 1∼4차 추가 합격 인원 779명으로 지난해 985명보다 206명 감소했다. 연세대는 정시 일반전형 1∼4차 추가 합격 인원이 669명으로 지난해보다 28명 감소했다. 한양대도 정시 일반전형 1∼4차 추가 합격 인원 375명으로 지난해 438명보다 63명 감소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올해 주요 대학의 추가합격자 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은 전반적으로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능 변별력이 높아 대체로 합격선에 맞춘 소신 지원이 주를 이뤘고, 이에 따라 중복 합격자 수가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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