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전문대 최초 기계심화(4년제) 과정 인증 획득

공학인증·정부 사업 통합 운영…학생 포트폴리오 등 ‘성과’
교수·학생·산업체 협업 프로그램…실무자 수업에 참여키도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호성)는 대학중장기 발전계획 YNC VISION2020 기반의 산학협력 친화형 직업교육 및 세계 수준의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학체제 및 교육 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다.

부단한 노력에 따른 결실로 △국가고객만족도(NCSI) 3년 연속 전문대학부문 1위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사업 선정 △세계로 프로젝트 선정 및 글로벌 현장학습 국비지원 전문대 1위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 및 고교 전문대 통합교육 유니테크 사업 선정 △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K) 사업 선정 △ 비수도권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등 각종 정부 주도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하며 사업 목적에 따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09년 첫 도입…실행-수정-개선 선구조 형성 = 영남이공대학교 공학기술교육인증 제도는 글로벌 체제와 시스템을 받아들여 내실 있는 공학교육을 학내에 정착시키고자 하는 총장의 굳은 의지와 구성원의 협력으로 도입됐다.

처음 도입된 건 지난 2009년이다. 먼저 2년제 기계계열과 3년제 전자정보계열에서 예비인증을 시작했다. 전국 최초 3년제 정규 과정을 획득했다. 이후 자동차, 전기, 의료기기과로 인증이 추가 및 확대됐다.

3년여의 준비 끝에 2012년에는 국제적 등가성 확보를 위해 시드니어코드(3년제)·더블린어코드(2년제) 정회원 평가 대학으로 선정됐다. 실사를 통해 △대학의 인증제도 △학생수준 △교육시설 △졸업생 산업체 방문조사 등의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정회원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2013년에는 전문대 최초 기계심화(4년제) 과정에 대한 인증 및 컴퓨터·화장품계열의 공학인증을 추가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재차 국제 공학인증 평가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증제도 도입 이후 △졸업생 역량 평가 △기초학습 능력 함양 △전공학습 능력 △종합 설계 능력 향상 △포트폴리오 작성 등 공학기술교육의 시스템 도입 및 정착으로 학생들의 교육 목표 달성 과정을 명확히 설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러한 과정은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개선 활동 CQI(Continuous Quality Improvement)를 통해 실행-수정-개선이라는 긍정적 선구조가 형성, 시스템의 체질화를 가져왔다.

■대학·국가 재정지원으로 시너지 = 공학인증제도의 우수한 장점을 체계화하고 유지ㆍ확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품질관리 및 시도가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영남이공대학교는 다른 대학과 달리 전폭적인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하나는 품질 개선 및 유지를 위한 학과별 학위 과정 개선활동 회의비 지원이며 또 다른 하나는 교과목 개선활동인 교과목 포트폴리오 작성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다. 두 활동은 교과목과 해당 학과의 학위 개선의 필수적 요소로서 이를 통해 학위 및 과목의 지속적 품질 개선을 가능하게 했다.

이와 더불어 국가재정지원사업에도 재차 선정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정부의 공학기술혁신지원 사업 1기 5년에 이어 2기 6년 사업에도 선정된 것이다. 이 사업은 공학인증과 물리적ㆍ화학적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공학인증 학과 담당 교수와 사업 주체 학과 교수를 일원화했다. 사업과 인증이 통합적으로 운영되며 개선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학생 포트폴리오와 종합설계 결과물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한된 개인적 성과물을 뛰어넘어 교내·외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성과와 연계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학생들의 발굴 및 능력 발현은 목표를 정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더할 수 없는 좋은 장치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매년 성과물의 질적 향상을 엿볼 수 있고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진화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대회를 통해 자신의 성과를 피드백 받으며 역량을 점검할 수 있고, 수상을 통해 자신감을 향상할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지난해 학생대상 전국 포트폴리오 경진대회에서 전문대 최고상인 ‘금상’ 수상 및 전원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독특한 산업 협업 프로그램으로 만족도 UP = ‘Open. T.T Zone’은 영남이공대학교만의 독특한 산업 협업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교수, 학생과 산업체 인사가 참여 및 협업해 현장 애로기술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2010년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매년 3~4개 정도의 프로젝트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공학인증의 종합설계와의 연계도 이뤄진다.

사후 평가 결과, 산업체와 학생의 만족도 및 완성도도 매우 높다. 산업체는 학생들의 지식과 관점을 통해 개선방안을 찾으며, 학생들은 졸업 전 간접적 현장체험을 통해 기업환경을 파악하고, 직무역량을 쌓을 수 있는 쌍방향 윈윈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SIF learning이 있다. 공학계열 과목 수업 시간에 현장 근무 경험이 있는 실무자가 수업에 참여, 이론적 교육에 더해 현장 실무 능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이론과 실무 능력의 균형 있는 발전을 꾀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실무자를 통해 학생들은 책상 앞에서 살아있고 생생한 이론과 실무 공부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실제로 만나기 힘든 실무자의 만남을 통해 동기부여를 받고, 산업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평했다. 또한 사회 진출 전에 사회에 대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어 진로 탐색을 미리 하고 이를 통해 진출 분야에 대한 사전 준비를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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