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정례 세미나 개최해 학자금 정책 발전 토론키로

▲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 일본 문부과학성(MEXT) 조사단, 교육부 관계자 등이 23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한‧일 학자금지원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23일 오전, 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한·일 학자금지원 정책 세미나(Korea-Japan Seminar on Student Financial Aid Policy)’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무상장학금, 취업후상환 학자금대출 제도의 도입을 위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에 운영 노하우, 정책 방향성 등에 대해 제언을 요청하면서 마련된 자리다.

이번 세미나에는 교육부와 일본 문부과학성 조사단, 안양옥 이사장 등 한국장학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국의 학자금지원 정책 발전 방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두 기관은 향후 매년 정례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세미나는 양국 학자금지원 정책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나눠 약 4시간동안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는 국내 학자금지원 정책과 관련해 재단에서 국내 고등교육 정책 동향과 등록금 제도,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대출 제도 현황을 발표하고, 두 번째 세션에는 일본 문부과학성 고바야시 마사유키 조사단장이 일본 국가장학금, 취업후상환 학자금대출 제도 도입 경과 등 일본의 학자금 지원제도를 발표했다.

안양옥 이사장은 “유사한 사회문화권에 있는 한‧일 양국의 학자금 정책 세미나가 학자금 지원제도의 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학자금 지원에 대한 지식과 논의를 확장시켜 보다 현실성 있고 내실을 기할 수 있는 학자금 지원제도가 수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에는 서구의 제도를 받아들여 학자금 제도의 기초 틀을 마련했다면, 향후에는 서구 국가에 국내 학자금지원 제도를 선도할 수 있는 롤 모델로 거듭나서 한국장학재단이 향후 세계적 장학정책전문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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