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삼육대(총장 김성익)는 박명환 교수(화학생명과학) 연구팀이 새로운 암세포 진단칩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박명환 교수팀은 MIT공대와 하버드의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간단한 혈액검사로 암 진단과 환자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암세포 진단칩을 개발했다.

학계에서는 원발성 종양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 속을 떠돌며 암을 전이시키는 혈중순환종양세포가 암 전이의 주된 원인으로 판단하고, 이를 분리하고 수집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박명환 교수팀은 암 진단마커가 고정된 금나노입자를 함유하는 미세유체칩을 활용해 혈액 속에 떠도는 극소수의 혈중순환종양세포를 분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손상 없이 다시 수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암세포 진단칩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에서 발행하는 최고 권위의 저널인 JACS 2월 2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박명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활용하면 암의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며 "수집된 세포를 분석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방법을 진행하고 모니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암 진단 및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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