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후기 졸업식서 졸업생 어머니 표창

목원대는 후기 졸업식에서 장애 학생을 4년간 휠체어로 등교시킨 어머니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목원대는 18일 미술학부 동양화전공을 졸업하는 유경화(23세, 지체장애 2급)씨의 등교를 4년간 뒷바라지한 어머니 오화순(50세, 주부)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목원대는 어머니 오화순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유경화씨에게는 성적우수 공로상을 수여했다. 유씨는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과 희생에 보답하듯 4.5만점에 4.10의 우수한 성적으로 조기졸업을 했고, 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겠다고 밝혔다. 유씨는 “미술은 내 전부가 된 가장 소중한 것이고, 주변사람들에게 대학교까지 졸업한다고 매일매일 자랑하시며 항상 환하게 미소 지으시는어머니가 세상 최고의 기쁨이”이라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한편 목원대는 이날 오전 11시 교내 콘서트홀에서 2005학년도 후기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사 290명, 석사 101명, 박사 1명 등 총 392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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