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설명회 7일 건국대서 열려…예비접수는 17일까지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총 540억원의 2017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이 공모를 시작한다.

교육부는 오는 17일까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예비접수를 받는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교육 내실화 및 학생·학부모의 대입 부담 완화를 위해 대학 자율인 대입전형을 고교교육 중심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되는 대학들의 △대입전형 간소화 △학생부위주전형 운영·내실화 △고른기회전형 확대 등을 유도하며 교육부는 이를 위해 필요한 재정지원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예산이 줄었던 지난 2년과 달리 지난해 대비 18.5% 증가한 543억79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규모를 늘렸다.

지원대학 선정은 중간평가와 추가선정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총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되며 17년 중간평가 상위대학은 2018년 2월까지 2년차 사업으로 지원하고 추가선정평가를 통해 선정되는 신규 지원대학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1년간 예산을 지원 받는다.

예산은 △입학사정관 등 평가전문인력 인건비 △대입전형 역량 강화 관련 연구·운영비 △중고교생 학과체험 및 고른기회전형 학생 추수지도 등 교육활동 지원비 등에 사용될 수 있으며 지원하는 대학은 국고지원금의 10% 이상 대응투자가 필수로 요구된다. 아울러 신청서를 제출할 때 대응투자 계획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지원 자격은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이며 본교 및 분교는 각각 별도로 신청이 가능하다. 2017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고등교육기관 인증평가 유예대학 및 인증효력 정지대학은 사업 신청 및 선정은 가능하지만 해당 기간 동안 사업은 대학 자체 재원으로 수행해야 한다.

국가장학금 Ⅱ유형 미참여대학, 특별법에 의한 과학기술원(대), 고등교육기관 평가인증 미신청대학 및 불인증대학, 전문대학, 대학원대학, 방송·통신대학, 사이버대학, 기술대학, 각종학교 등은 지원할 수 없다.

더불어 이번 사업에서는 대입 모집인원이나 입학사정관 규모가 작은 지방 중소형 대학의 입시개선 및 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6년 사업 미참여 지방 중소형 대학과 중간평가 결과 지원중단 학교 중 지방 중소형 대학에 한해 신규 시범유형을 도입한다.

교육부는 오는 7일 오후 2시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17일까지 예비접수, 4월 12일 오후 3시까지 중간평가 접수를 받은 후 5월 31일 오후 3시까지 본 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는 6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교육부 측은 "대입전형 운영 현황과 여건 및 개선 계획, 중고교와의 연계 노력, 대학 입시 운영 내실화 및 공정성·투명성 확보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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