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비 대학 혁신’ 주제로 강의

▲ 대구대가 지난 16일 백성기 대학구조개혁위원장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백성기 위원장이 ‘4차 산업혁명 대비 대학혁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지난 16일 경산캠퍼스에서 백성기 대학구조개혁위원장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 대비 대학혁신’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백 위원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위기를 언급하며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사회적 변화와 대학의 대응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백성기 위원장은 “학령인구 감소가 진행됨에 따라 이를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지난 대학구조개혁 1주기 평가를 통해 4만4000명의 대입 정원을 감축했고, 앞으로 2~3주기 평가를 통해 2023년까지 추가로 12만 명의 정원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에서 정원감축 문제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대학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사회적 변화에 따라 어떠한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을 하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학은 학생 개개인이 가진 재능을 어떻게 가치 창출로 연결시킬지 고민해야 하고, 창의성을 높이는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창의성은 파괴적 혁신에서 시작되며, 기본으로 돌아가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백 위원장은 “미국 대학은 수십 년 전부터 학부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투자해 왔다”며 “우리나라 대학 역시 과학, 영어, 수학, 소프트웨어·코딩 등 기본에 충실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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