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달 동아대 일반대학원 진학해 학업 병행

▲ 김태훈 선수(가운데)가 지난 17일 한석정 동아대 총장(왼쪽)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2016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태훈 태권도 선수가 지난 17일 오후 2시 모교인 동아대를 방문해 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김 선수는 이번 달 동아대 일반대학원에 진학해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세계권 대회 준비를 위해 서울 태릉선수촌 생활과 학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한석정 동아대 총장은 “혹독하게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일이 무척 어려운 일인데 국가대표 선수로서 늘 정신 단련을 하는 김태훈 선수 모습이 무척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자신에서 그치지 않고 후배들을 위해 귀한 마음을 내준 김 선수와 그의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에 김 선수는 “모교에서 받은 많은 지원과 사랑이 후배를 위한 발전기금으로 이어졌다”며 “한 총장님과 지도 교수님 등 많은 분의 진실한 응원이 경기 때마다 전해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2013년 동아대 태권도학과에 입학한 김태훈 선수는 같은 해에 한국국가대표 선수선발 최종대회 남자 54kg급에서 1위를 차지해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3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4 아시아태권도선수대회,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2016 리우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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