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페럼타워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2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참가해 비정규직 철폐를 주장했다. 이날 문재인 전 대표는 부양의무제 폐지를 공약으로 처음 주장했다. (사진= 이재 기자)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문 전 대표와 심 대표는 2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두 후보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대해선 한 목소리를 냈지만 비정규직 문제의 발단을 두고는 분석이 엇갈렸다.

문 전 대표는 경제민주화를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국내 노동자 평균 노동근수는 5년이다. 그나마 일자리가 없어 청년 실업률이 최악이다. 노동자 중 절반이 비정규직인데 철저히 배제되고 있다.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고 차별 철폐, 노동이사제 도입, 노조 조직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부양의무제 폐지도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처음 밝히는 것”이라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개개인의 존엄성이 지켜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부양의무제 폐지를 공약했다.

심 대표는 비정규직 철폐를 강조했다. 심 대표는 “노동복지국가로 나아가는 노동있는 민주주의를 슬로건으로 삼았다”며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 3권을 확실하게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정규직 대책도 마찬가지다. 비정규직 양산 배경엔 참여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이 있다. 문 전 대표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치열하게 토론하자”고 말했다.

이밖에도 심 대표는 로봇세와 사회복지세 도입을 주장하기도 했다. 심 대표는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절대 다수가 세금이 복지로 쓰인다는 확신이 있으면 세금을 더 낼 용의가 있다고 한다. 국민들을 위한 복지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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