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 혁신 주제…총장 30명 집단지성 지혜모아

▲ 2015년 9월 사립대 프레지던트 서밋 개막 모습. 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비해 대학의 역할을 고민하고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2017 대학경쟁력네트워크 프레지던트 서밋이 30여 명의 사립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30일 개막과 함께 4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이번 프레지던트 서밋은 특히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대학교육 혁신방안'을 주제로 관련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를 초청해 총장들과 함께 발제 토론이 6월 8일 까지 여섯 차례 아어진다. 특히 4월 13일 2차 토론회에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석해 대학정책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인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통해서 알 수 있듯,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인공지능 시대는 어느덧 우리 현실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온 상태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전 사회적으로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대학 역시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창의적 인재가 강조되면서 주입식·암기식 교육으로 대표되던 기존 교육 방식에 변화가 필요해졌다. 또한 '융합'이라는 키워드가 대두되면서 학문간, 대학간 벽을 허문 융합교육의 필요성도 절실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클라우드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의 발언처럼 기존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에 대비해 사회구성원들은 새로운 직업적 역량을 키우고 지능화된 기계와 공존해야 하는 사회에서 인문학적 소양도 중요해졌다. 모두 대학에 요구되는 사항들이다.

이번 프레지던트 서밋에서는 선진국들의 4차 산업혁명 진행 상황과 우리의 위치를 확인해보고 대학은 어떻게 대비하고 어떤 교육을 실시해야 하는지 짚어본다. 아울러 △AI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 △바이오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신성장동력산업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각 대학별 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검토·발전시키는 자리를 갖는다. 구체적으로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 혁신 방안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1) AI와 가상현실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2) IoT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3) 빅데이터 △4차산업혁명과 대학교육(4) 바이오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5) 공유경제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6) 미래 유망 직업 등의 세션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고등교육정책 현안을 주제로 총장들이 발제하고 토론하며 새로 들어설 정부에 고등교육정책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지난해 사립대, 전문대학, 국공립대, 사이버대 등 콘퍼런스에서 총장들은 열띤 토론을 벌이며 사례를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한 바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이번 서밋에서도 총장들의 치열한 논의와 발전적 대안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레지던트 서밋은 앞으로 2년마다 정례화해 개최할 예정이다.

매 콘퍼런스에서 다뤄지는 내용은 실시간으로 본지 온라인 뉴스 UNN을 통해 중계되며 네이버, 다음 등 에서도 바로 받아 볼 수 있다. 본지에도 지상 중계로 전 내용을 게재한다.  

서밋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프레지던트 서밋 공식 홈페이지(www.presidentsummi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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