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17 대구·경북 지역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관심있는 기업의 부스 앞에서 채용 정보를 얻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17 대구·경북 지역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에 지역 학생들이 대거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합동채용설명회에서는 영남대뿐만 아니라, 경북대, 계명대, 한동대 등 대구·경북 지역 14개 대학이 참여해 뜨거운 취업 열기를 실감케 했다.

국토교통부 주최, 대구시와 경상북도 주관, 영남대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후원한 이번 합동채용설명회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전력기술(주), 한국감정원, 한국장학재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사학진흥재단, 교통안전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건설관리공사 등 총 15개 대구·경북지역 이전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합동채용설명회를 통해 지역으로 이전한 공기업이 지역인재 채용에 나섬에 따라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혁신도시 현황 소개, 기관별 채용 요강, 지역인재 취업 성공사례 발표, 모의면접 및 컨설팅, 각 기관 채용담당자와의 대화 등이 진행됐다.

채용설명회와 함께 천마아트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각 기관별 인사담당자가 공공기관 취업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대 일 채용상담도 진행해 참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합동채용설명회에 참석한 영남대 변석우(정보통신공학4)씨는 "올해 4학년이 되면서 취업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는데, 공공기관 취업에도 관심이 많다"면서 "일반 기업보다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데, 이번 합동설명회에서 다양한 기관의 채용 정보를 얻고 싶다"고 기대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학생들이 이번 합동채용설명회를 통해 공공기관 취업과 관련해 궁금했던 정보를 많이 얻어 꼭 원하는 곳에 취업하길 바란다"면서 "지역의 학생들에게 공공기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지역대학이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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