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서 지역특화프로그램 및 기업 참여 프로그램 등 열려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17년 3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오는 29일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2000여개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지역 문화예술단체나 문화기획자들이 선보이는 ‘지역특화프로그램’이 전국에서 열린다. 작년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1930 양림쌀롱’이 이달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이 행사는 광주시의 근대문화유산이 모여 있는 역사문화마을인 양림동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축제다. 충남 예산에서는 전통시장과 전통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민들에게 축제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보부상, 문화를 전하다’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청춘마이크’의 젊은 예술가들도 전국의 거리에서 문화공연을 펼친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 광장에서는 지난해 최우수팀인 ‘더블라인드’의 음악공연과 ‘팀 퍼니스트’의 서커스쇼 공연이, 전주 예술마을 이상한작업실에서는 대중음악그룹 ‘이상한계절’과 국악그룹 ‘국악바리’의 공연이 진행된다.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도 이달부터 공연을 시작한다. 셰익스피어의 원작 ‘리어왕’을 우리의 전통 무용과 음악, 영상으로 표현한 창작극 <리어왕, 누가 왕을 가장 사랑하는가>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다. 3월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전국을 순회한다.

기업 참여 프로그램도 꾸준히 관객들을 찾아간다. KT의 토크콘서트 <KT 청춘기업(氣UP) 토크콘서트 #청춘해>는 오는 31일 한림대 일송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는 인기그룹 ‘볼빨간 사춘기’의 공연과 작가 겸 칼럼니스트 임경선의 강연이 열린다.

다양한 공연·전시의 할인 혜택도 이어진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배우 이혜영이 출연하는 국립극단 연극 <메디아>를 4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극장에서는 임시완, 진구 등이 출연하는 영화 <원라인>과, 최근 내한한 스칼릿 조핸슨이 주연하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등의 영화가 개봉하며,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사항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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