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 정상화 위한 구조개혁’ 주제도 다뤄

▲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홍남석 본지 대표이사, 김도종 원광대 총장, 황준성 숭실대 총장, 강동완 조선대 총장, 김중수 한림대 총장, 이인원 본지 회장, 이대순 한국대학법인협회 이사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김석준 본지 부회장, 차인준 인제대 총장, 강황선 건국대 교무처장, 윤경우 국민대 부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김성익 삼육대 총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 홍욱헌 위덕대 총장, 김재춘 한국교육개발원 원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김용하 건양대 부총장,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김기영 한기대 총장, 이승훈 세한대 총장.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2017 대학경쟁력네트워크(UCN) 프레지던트 서밋의 막이 올랐다.

본지는 30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사립대 총장과 대학 유관기관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 혁신’ ‘새 정부의 고등교육 청사진’을 주제로 첫 번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인원 본지 회장은 개막인사에서 “ 최근 세상이 어수선해져 4차 산업혁명이 아니라 2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는 것 같다. 불과 40일 뒤면 대선이다. 우리가 계속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힘을 모아 대학교육 문제를 국가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순 UCN 프레지던트 서밋 고문(한국대학총장협회 이사장)은 “오늘날 총장들은 대학 내부의 변화와 외부의 변화가 동시에 이뤄져 어려운 시기에 있다. 선진국의 예를 보면 변화가 시작되기에 앞서 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체제 개혁을 대학인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미리 했다. 우리는 그런 체제 전환도 시도하지 못한 채 외부에 의해서 체제가 바뀌어져 왔다. 이제 내일을 알 수 없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 프레지던트 서밋에서 위기를 타파하고 극복할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축사에서 남북협력 교육을 예로 들어 국제경쟁력과 대학 간 협력을 강조했다. 성낙인 총장은 “서울대도 그렇고 이제 대학들이 특정한 지역에서만 머물면서 발전할 수 없다. 서울대는 지난해 11월부터 연변대와 김일성대 공동으로 연변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북한이탈주민 등을 교육시켜야 하는데 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대학 간 경쟁에 몰두하지 말고 수도권 대학끼리 공동교육장을 만드는 방식의 협력이 필요하다. 그런 공동의 장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특정 대학이 독점하지 않고 각 대학별로 특화하고 전문화시켜 함께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 대학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UCN 프레지던트 서밋은 ICT 환경변화에 따른 교육방침과 패러다임의 변화로 대학이 마주한 위기 요소를 극복하고 고등교육을 발전시키는 게 목표다. 지난 2015년 첫 번째 서밋 이후 국공립대와 전문대학, 사이버대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사립대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본지 페이스북과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콘퍼런스 주제는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 혁신 방안’ ‘대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고등교육 구조개혁 개선방안’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도연 포스텍 총장이 ‘4차 산업혁명과 대학의 미래‘를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장순흥 한동대 총장과 김기영 한국기술교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사례발표 토론자로 참여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승훈 세한대 총장이 '대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고등교육 구조개혁 개선방안'을 주제발표하고 김도종 원광대 총장과 김성익 삼육대 총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장호성 단국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김성익 삼육대 총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이승훈 세한대 총장, 황준성 숭실대 총장, 김도종 원광대 총장, 홍욱헌 위덕대 총장, 차인준 인제대 총장, 강동완 조선대 총장, 홍승용 중부대 총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김기영 한기대 총장,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김중수 한림대 총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학교명 가나다 순), 김충식 가천대 부총장, 김용하 건양대 부총장, 윤경우 국민대 부총장, 강황선 건국대 교무처장, 이대순 한국대학총장협회 이사장, 김재춘 한국교육개발원 원장,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본지에서는 이인원 본지 회장과 홍남석 대표이사, 김석준 부회장 겸 발행인이 함께했다.

사립대 프레지던트는 앞으로 6월 8일까지 여섯 차례 콘퍼런스가 이어진다. 매회차별로 4차 산업혁명 시대 화두인 AI, IoT, 빅데이터, 바이오 관련 심층정보 공유와 전문가 토론이 준비돼 있다. 어울러 대학교육, 재정, 자율성, 미래직업교육 등 대학 현안도 다룰 계획이다. 특히 4월 13일 2회차 콘퍼런스에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석해 교육정책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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