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미래부 1차관(앞줄 왼쪽 네번째)이 배준범 교수(앞줄 오른쪽 세번째) 연구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배준범 UNIST 교수 연구팀의 아바타 로봇 시스템이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데모데이 결선에서 미래부장관상을 수상했다.(사진=UNIST 제공)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정무영)은 지난 30일 오후 1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제1회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데모데이(이하 챌린지 데모데이)’ 결선에서 이 대학 배준범 교수 연구팀의 ‘아바타 로봇 시스템’이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배 교수는 상금으로 연구비 1억원을 지원받았다.

미래부가 주최한 이번 챌린지 데모데이는 연구 성과를 산업·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증 기회를 제공, 신기술 기반 창업·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열렸다. 공개 시연으로 전문가와 국민에게 평가받는 개방형 경쟁 방식으로 진행됐다.

배 교수팀의 ‘아바타 로봇 시스템’은 △재난 현장 대응 기술력 △착용형 시스템을 통한 4D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등 사업화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원격으로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착용형 시스템이다. 조종자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로봇의 정보를 전달받는 착용부와 4개의 바퀴, 양팔을 가진 로봇으로 구성돼 있다.

배준범 교수는 “이번 수상은 UNIST의 아바타 로봇 시스템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사업성도 높다는 것을 보여준 쾌거”라면서 “아바타 시스템은 로봇, 가상현실 등 국가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기술로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챌린지 데모데이는 중소기업 ‘수퍼빈’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자원 회수 쓰레기통’이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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