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등 370개 시민사회단체 연대 결성

▲ 2017대선주권자행동 발족 기념 기자회견에서 임경지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전국 370개 시민사회단체들은 5월 대선을 앞두고 2017대선주권자행동을 발족했다.

주권자행동은 4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집회 과정에서 드러난 국민적 바람을 대선 후보들이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광화문에 모인 우리는 민주주의와 주권을 회복하라는 엄중한 명령을 받았다”며 “민주주의·평등·공공성이 실현되는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건설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임경지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은 “우리는 이번 촛불 시위를 통해 무능하고 부정부패한 대통령을 몰아낼 수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달콤한 약속보다는 진실로 우리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후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이후에도 검증하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한국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권자행동은 대선 후보들과 각 정당들이 촛불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이를 위해 △시민들의 요구 사항 모으기 △주요 후보ㆍ정당 활동 검증하기 △선거 이후 감시ㆍ견제 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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