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 학생들이 버스 정류장 도색 작업 실시한 결과 혼잡했던 대구대 버스 정류장이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대구대(총장 홍덕률)는 지난 1일 버스 정류장 바닥에 노선별 도색 작업을 실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총학생회와 함께 진행된 이번 도색 작업은 버스 노선별로 선을 그려 넣어 한줄서기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됐다.

대구대 버스 종점에는 708번, 808번, 814번, 818번, 840번(하양방면), 840번(영남대 방면), 급행5번 등 7개 버스 노선이 있다. 버스 회차 종점인 이곳은 하루 수백 대의 버스가 오가는 곳인 만큼 항상 번잡했다.

학생들은 지난 학기 자발적으로 버스 정류장 바닥에 버스 노선 번호가 적힌 종이를 붙이고 한줄서기를 유도했다. 하지만 임시적으로 붙인 종이로 한줄서기를 정착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구대는 최근 총학생회와 협의해 버스 정류장에 노선별 도색 작업을 하고 버스 이용문화 개선 캠페인을 함께 벌였다.

김선휘 총학생회장(스포츠레저학4)은 “바닥 도색 작업 후 학생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었다”며 “SNS에 올라오는 학생들의 개선 의견을 모니터링해 대학과 협의 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영표 학생행복처장은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안전을 높이는 버스 탑승 한줄서기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될 수 있도록 시설물 보강 및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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