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국공립대 공동 학위제’는 꼴찌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대선을 약 한 달 앞두고 각 후보들이 내놓은 청년 정책 중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의 ‘칼퇴근법’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국공립대 공동 학위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시민단체 청년이여는미래(대표 백경훈)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전국 2,30대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들은 △민간주도 4차산업혁명 정부 지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서민자녀 4단계 교육 지원 사업(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노동시간 단축, 새 일자리 50만개 창출(문재인 후보) △5-5-2 학제개편(안철수 후보) △비정규직 사용 총량제(유승민 후보) △최저임금 3년 내 1만원 달성(유승민 후보) △칼퇴근법(유승민 후보) △공공일자리 81만개 창출(문재인 후보) △5년간 취업한 모든 청년 대기업 임금 80% 수준 보장(안철수 후보) △국공립대 공동 학위제(문재인 후보) 등 10개 정책에 대해 현실가능성, 미래지향성, 청년공감성 등으로 구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현실 가능성에서는 ‘민간주도 4차산업혁명을 정부가 지원’이, 미래지향성과 청년공감성에서는 ‘칼퇴근법’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국공립대 공동 학위제는 현실 가능성, 미래지향성, 청년공감성 세 지표에서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

청년이여는미래 측은 “일자리와 임금의 양도 좋지만, 일과 삶의 질적 변화에 대한 요구를 읽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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