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홍릉캠퍼스서 설명회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신성철)가 경영대학 동문들이 지원하는 창업 대회를 연다.

KAIST 경영대학이 주최하는 ‘창업 어워드 카이스트 홍릉 2017’는 창업 아이디어를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KAIST 출신 기업을 창출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신청은 14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이 대회엔 KAIST 경영대 재학생 또는 졸업생 1인이 포함된 팀 또는 개인이 참가할 수 있다. 창업 대상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으나, 기술창업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총 상금 1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5팀을 선발해, 전문가 멘토링과 사업 기반자금(Seed money)를 투자받거나 유치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 1팀(500만원), 우수상 1팀(200만원), 장려상 3팀(각 100만원)이다.

이번 창업 어워드 대회는 KAIST 경영대 동문회장인 권재중 케이런벤쳐스(K-Run Ventures) 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권 동문회장은 이 대학 테크노MBA 1기 졸업생이다. 케이런벤쳐스는 정부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다.

김영배 KAIST 경영대 학장은 “우리는 1차 벤처 붐 당시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 등을 일군 국내 대표 벤처기업인을 배출한 바 있다. 벤처캐피탈리스트 등 금융업계에도 동문이 진출해 유리한 창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로 기술과 경영을 두루 아우르는 전문가들의 멘토링, 다방면의 네트워킹 확대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KAIST 경영대는 14일 오후 3시 서울 홍릉캠퍼스 9호관 9701호에서 창업 어워드 대회 설명회를 연다.

이 밖에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 nrjung@business.kaist.ac.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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