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30년 만에 괄목성장 감사…강한 지방대학 성공모델 만드는데 일조했으면”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김필식 동신대 총장이 동신대 발전을 위해 토지, 주식 등 10억7000여만원 상당의 개인 보유 자산을 동신대에 기부했다.

김필식 총장은 17일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은 동신대가 지방대학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온데 대해 자부심을 느끼며 구성원들과 지역민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사랑하는 동신대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개인 재산 일부를 기부하게 됐다”고 배경을 소개했다.

김필식 총장이 이번에 기부한 재산은 평가액 1억9502만원 상당의 동신대 인접 임야 1만2582㎡와 8억4810만원 상당의 유가증권, 현금 3000만원 등 총 10억7312만원에 달한다.

김 총장은 “30년 전인 1987년, 전남 나주에 터를 닦고 문을 연 동신대가 짧은 역사 속에서도 교육부의 잘 가르치는 대학, LINC사업, 대학특성화사업, PRIME 사업에 선정되며 괄목성장 해온 것은 모두 구성원들의 열정과 지역민들의 성원에 힘입은 바 크다”면서 “30주년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발전기금 조성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저부터 솔선수범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2010년 7월 동신대 총장으로 취임하기 전부터 학생들과 독서클럽 모임을 갖고, 매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특강을 하며 동기부여를 해주는 등 남다른 모성 리더십과 스킨십 행정을 통해 재학생들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김 총장과 교수들의 책임 지도에 힘입어 동신대는 졸업생 1000명 이상 광주전남 일반대학 가운데 2009년 이후 2015년까지 최근 7년 중 6년동안 취업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교육부 ACE사업에 선정되며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김 총장은 “동신대 인근 혁신도시에 한전 등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에너지밸리가 조성되면서 동신대의 역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신대가 좋은 인성의 바탕 위에 실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 양성에 주력해 강한 지방대학의 성공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이번 발전기금이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신대는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아 교육환경 개선과 장학기금 마련, 혁신도시 내 산학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위한 30주년 기념 발전기금 조성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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