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직원 1100여 개 샌드위치 손수 만들어 전달

▲ 호서대 교수·직원들이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호서대(총장 신대철)가 지난 18일 아산·천안캠퍼스와 당진 산학융합캠퍼스에서 ‘제자사랑 샌드위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이 대학 교목실에서 주관하고 교수아침기도회, 직원선교회, 여교수회를 주축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직원들은 자투리 시간을 내 1100여 개의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고, 저녁 식사 시간에 맞춰 학생들에게 캔 커피와 함께 직접 전달했다. 캔 커피는 총동문회에서 제공했다.

강진경 씨(영상미디어전공4)는 “매년 시험기간마다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주시는 교수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정말 감사하다”며 “시험공부를 더욱 힘내서 하겠다”고 말했다.

안근조 교목실장은 “이제 ‘제자사랑 센드위치’는 우리 학교의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자리잡았다”며 “봉사와 나눔을 배우고 체험하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이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제자사랑 샌드위치 나눔’ 행사는 호서대 교수와 직원들이 공부하는 학생들의 열정과 수고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전달, 작은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학 관계자는 “샌드위치 나눔 행사는 고 강석규 명예총장님께서 밤 늦게까지 연구하는 교수와 공부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연구실과 도서관을 찾아 간식을 나눠주던 모습을 기억하는 교수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