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수 연구교수(컴퓨터공학),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

▲ 장이권 교수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이화여대는 장이권 교수(생명과학)가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제50회 과학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민수 연구교수(컴퓨터공학)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장이권 교수는 국내 행동생태학 및 진화생물학의 권위자로서 귀뚜라미, 매미, 개구리, 돌고래 등의 행동과 생태를 주로 연구해왔다. 지난해 장 교수팀은 2012년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된 수원청개구리의 서식지 복원에 성공했다.

장 교수는 여름철 매미 소음의 원인이 도심 열섬현상에 따른 개체군 증가 때문이라는 사실도 규명했다. 또 세계 최초로 방류된 남방큰돌고래가 야생에서 출산한 사례를 보고 했다.

장 교수는 연구실에만 머물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탐사대를 조직해 협업하며 생태학 연구를 진행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2년부터 청개구리탐사대, 매미탐사대, 노래곤충탐사대 등을 조직해 시민과학으로 과학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는 시민 2300여 명이 탐사대에 참여해 1만5000점 이상의 자료를 수집했다. 

한편 이민수 연구교수는 기계학습 및 빅데이터 마이닝 분야의 활발한 연구·교육 활동과 더불어 SCI급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출판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여성 과학자로서의 역량을 보여 타의 모범이 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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