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정, 임영규 著 《다문화 독서 지도 방법과 실제》

다문화 가족의 형태는 이제 부부에게서 다자녀 가구로 확대되고 있다. 2007년 약 44,000여명 이었던 다문화 가정의 아동수가 2014년엔 179,000여 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다문화 가정 규모가 커지는 동안 사회 인프라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사회의 핵심 구성원이 될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서는 학교와 교육 기관의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에 대한 편견과 불평등이 가득한 교실이 많다. 실제로 학교 현장 교사들의 경우 매년 지속가능하고 교육적인 다문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박미정 건양사이버대 교수와 임영규 진광중 교사는 이와 같은 고충을 풀기 위해 《다문화 독서 지도 방법과 실제》를 펴냈다. 

책은 다문화를 이해시키기 위해 총 6가지의 주제 △인권 △관용 △평화 △문화교류 △세계시민 △상호협력을 추출했고 각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해 독서 활동을 하며 다문화 교육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다문화 교육이 실현되는 것을 넘어서서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을 더 정확하고 올바르게 확립시키는 것과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해 나가는 사회를 이루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저자 박미정 교수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법무부 귀화민간면접관으로 활동했으며 경희대 국제교육원과 중국 북경 군성국제고에서 한국어교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건양사이버대 다문화한국어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다문화 독서상담의 이해와 실제》, 《인성교육의 이론과 실제》 등이 있다. (정인출판사 /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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