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보드, 21일 고려대에서 ‘에듀케이션 온 투어’ 개최

학습분석 등 LMS 기능의 활용 방안 및 접목 사례 소개

▲ 블랙보드가 21일 고려대 우당교양관에서 ‘에듀케이션 온 투어(Bb Education on Tour)’를 열고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통한 학습 분석과 클라우드 시스템 등의 기능 활용방안을 소개했다.  (사진 = 이한빛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글로벌 교육정보기업 블랙보드는 21일 고려대 우당교양관에서 ‘블랙보드 에듀케이션 온 투어(Bb Education on Tour)’를 열고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통한 학습 분석과 클라우드 시스템 등의 기능 활용 방안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콘퍼런스는 상호작용과 학습 분석 등 점점 다양해지는 LMS의 기능의 활용 방안과 함께 이를 교육과정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은 교육과정 관리와 같이 단순한 운영 지원의 측면이 컸으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토론과 질의응답 등 상호작용이 늘고 있다. 특히 학습 실태를 분석하는 러닝 애널리틱스(Learning Analytics) 도입으로 학생의 학습관리를 통한 교육과정 설계에도 영향을 미치며 학습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니콜 월 블랙보드 시니어 컨설턴트는 “LMS는 과거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퍼블리싱 툴의 역할에서 위키, 블로그, 저널과 같은 참여의 형태로 바뀌었다”며 “점차 모바일 기술을 적용하고 사회적 단계로 진화 중인 가운데 교육의 변화를 파악하고 전략적인 설계를 세우기 위해서는 학습 데이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니콜 월 블랙보드 시니어 컨설턴트가 LMS의 학습분석의 필요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사진 = 이한빛 기자)

니콜 컨설턴트는 LMS의 학습 분석이 교수자와 학습자 외에도 학교를 운영하거나 학습을 지원하는 직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학습 참여 실태의 파악이 학교를 운영하고 지원하는 관계자들에게도 더 나은 전략과 관리 방안을 세울 수 있는 자양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랙보드를 도입한 고려대는 교양과정인 물리학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쳤는지에 대한 사례를 소개했다. 물리학을 단순히 학문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되며 특정 분야와 공존하는 가운데에서 법칙이 만들어졌고 의미있는 발전이 이뤄졌다는 전제 하에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플립드 러닝을 통해 사전 학습과 반복 학습을 강조했으며 실험을 영상으로 찍으면 온라인을 통해 실험 결과를 분석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등 물리학과 온라인 교육의 컬래버레이션 사례를 선보였다.

정재호 고려대 대학교육개발원장은 “물리학과 수학을 결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물리학과 온라인 교육의 접목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도 있지만, 디지털 시스템에서는 기술이 교육을 현실화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요구에 맞춰진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LMS는 간단하고 강력한(Simply Powerful)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이란 블랙보드 솔루션 엔지니어는 간단하면서 강력한 효과를 내기 위한 방안으로 △강력한 워크 플로우 구축 △세심한 디자인 제공 △깊은 수준의 통합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웹 접근성 강화 △교육의 질을 높이는 분석기능 도입 등 6가지 요소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블랙보드는 한국 고객을 위해 간단하면서 강력한 기능 기능을 갖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에는 온라인 출결과 강의계획서 연동 등 다양한 학습관리 기능을 담은 인터그레이션을, 10월에는 아마존 웹 서비스와의 파트너십을 맺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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