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전문대학 1만 5천명 학생 활용…“저비용·고품질 서비스 제공할 것”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 인천재능대학 총장)이 이달부터 ‘전문대학 기초학습 온라인지원 서비스’ 체제를 1차 완성하고 본격 시행한다.

이 지원서비스는 현장중심 직업교육을 강조하는 전문대학의 특성과 수준을 반영해 개발한 기초학습 진단도구와 진단결과를 기초로 학생별 맞춤형 향상교육을 위한 온라인학습 콘텐츠로 구성됐다.

그동안 전문대학 교육에 적합한 기초학습 진단·향상지원 도구가 마땅하지 않았던 만큼 전문대학생의 학습 수준과 교육특성을 연구하고 표준화한 전문대학 기초학습 온라인지원서비스는 전문대학생들의 전공학습 적응력 제고와 원활한 직업세계로의 이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시범운영 이후 현재까지 18개 전문대학 1만5000여명의 학생이 활용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고 있는 오연주 대림대학 교수학습센터장은 “온라인 기초학습 진단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교육과정 보완, 수준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등 학생들의 기초학습 능력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시문 전문대교협 대학지원센터장은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공동 이러닝 학점교류 등 전문대학의 효율적 투자와 직업교육 품질 제고를 위한 전문대학 교수학습 지원 플랫폼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도 “전문대학은 소규모이거나 중소도시에 위치한 대학이 많아 비용적, 관리적 부담으로 기초학습 진단 등을 대학별로 자체 추진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지속 가능한 직무수행 능력을 가질 수 있는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전문대학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저비용·고품질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초학습 온라인서비스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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