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27억원 투입 예정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군산대(총장 나의균)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2017년 에너지 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전국의 풍력 분야 13개 가족기업의 지원을 받아 군산대가 주관하고 서울대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2021년까지 총 5년간 2단계에 걸쳐 약 2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계획에 의하면, 군산대는 ‘풍력발전 통합설계 석·박사 고급인력 양성’ 을 목표로 60여 명의 석·박사 인력을 양성하고 50여 편의 SCI논문을 게재한다. 특히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기업들의 애로기술을 연구주제화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실무형 연구개발 인력양성이 큰 틀을 형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산대와 서울대는 유연한 융·복합 연구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참여기업들과 함께하는 엔지니어링TF를 운영해 세계 수준의 교육과 연구, 그리고 기업지원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군산대는 2009년 산업부의 도시형풍력원천기술센터사업 유치를 시작으로 풍력분야의 중요한 국책사업에 차례로 선정되면서 풍력 분야의 명가를 성공적으로 이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학부중심 풍력분야 인력양성 사업, 2011년 해상풍력중심 석·박사 인력양성사업, 2016년 풍력기술연구센터의 연구재단 중점연구소 지정 등이 그 사례이다.

주영훈 군산대 교수(풍력기술연구센터장)는 “이번 석·박사 인력양성 사업은 박사 후 연구원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풍력중점연구소와 함께 그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며, 군산대가 풍력 분야에서 국내 제일을 넘어 세계적인 대학으로 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강기원 교수(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 기계에너지전공)는 “이번 인력양성 사업에서는 서울대와 함께 칭와대, 동경대, 델프트 공대 등과 같은 세계적인 대학의 학생들과 매년 연구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며, 앞으로 풍력중점연구소와 기계에너지 전공이 위치한 새만금의 신재생에너지 교육관이 풍력분야 국제캠퍼스로 발전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나의균 총장은 “이번 석·박사 인력양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며, 풍력과 새만금캠퍼스를 군산대의 세계적인 산학협력 브랜드로 키울 것이다”면서 “관심과 성원을 가지고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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