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명 선발…장학금 100만원씩 2개 학기 지원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김포공항 소음대책지역에 거주 중인 저소득층 우수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의 기부금으로 ‘푸른등대 기부장학생’을 신규로 선발한다.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는 양천·구로·부천·김포·인천 계양 등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중 형편이 어려움에도 학업에 정진하는 대학생을 지원해달라며 재단에 3억5000만 원을 기부했다.

재단은 한국공항공사의 기부금으로 푸른등대 기부장학생 175명을 선발해 생활비 장학금 100만 원(2개 학기)씩 지원할 예정이다.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24일부터 5월 10일 오후 6시까지다. 선발 결과는 6월에 발표된다.

푸른등대 기부장학금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고객상담센터(1599-2290)로 문의하면 된다.

안양옥 이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지역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한국공항공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민간 장학금 확충을 포함한 학자금 종합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대학생의 꿈을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한국장학재단과 기업, 국민이 한마음이 돼 대학생의 꿈을 지원하고, 수혜를 받은 장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이 받은 혜택을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법정기부금 단체인 한국장학재단은 개인·기업의 기부금을 모금하여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기부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은 교육지원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기부자의 숭고한 뜻을 모아, 기부금처별 지원 분야에 따라 저소득층 성적우수 대학생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기부를 원하는 법인이나 개인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 (법인 02-2259-2622, 개인 02-2259-2621)으로 언제든 상담이 가능하다. ARS(060-700-1003)는 1통에 2000원씩 소액기부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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