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법학과 민·형사 모의재판

경성대(총장 조무제)는 법학과 주최로 26일 오후 누리생활관에서 '기혼여성도 종중의 회원으로 봐야하나?'를 제목으로 제6회 민사 모의재판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른바 '딸들의 반란'이라고 불린 이 소송은 한 종중이 소유 임야를 판 후 성인남자에게 1억5천만 원씩을 지급하면서 출가여성에게는 종중원의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1천5백만 원씩 차등지급 해 출가여성들이 종중을 상대로 회원 확인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건이다. 실제 판결에서는 남성만 종중회원으로 인정해온 관습과 판례를 깨고 '딸들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날 국가 안전기획부의 불법 도청 테이프와 관련한 형사 사건을 주제로 'X파일은 공개되어야 하는가?'란 제목으로 제20회 형사 모의재판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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