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포항공대(POSTECH, 총장 김도연)는 24일 이 대학 노준식 교수(기계공학‧화학공학, 사진)가 국제광자공학회 올해 신진과학자상(DCS Rising Researchers)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준식 교수는 2014년 포스텍에 부임한 이래 '메타물질'을 활용한 연구를 주로 수행했다. 메타물질은 자연에서 발견되지 않은 특성을 가지도록 설계된 신소재로, '투명망토' 물질로도 알려졌다. 노 교수는 메타물질을 이용해 가시광선에 잡히지 않아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었던 단백질, 바이러스 등을 관찰하는 전자현미경을 개발하는 기술을 창안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노 교수는 이 같은 메타물질 연구로 국제광자공학회 신진과학자상 선정위원회로부터 연구 성과와 장래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교수는 앞서 2016년에도 메타물질 연구로 한국광학회가 만 35세 미만 우수 신진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젊은 광과학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국제광자공학회(SPIE)는 광자공학분야 국제학회로, 매년 광학, 광전자, 이미징 등 분야의 제품 개발과 연구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낸 젊은 연구자들에게 신진과학자상을 수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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