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중심전형 비중 증가…학종 24.3%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2019학년도 대입전형은 수시 비율이 76.2%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다. 학생들의 고교과정 전반을 검토해 입시에 반영하는 학생부종합전형도 24.3%로 비중이 증가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장호성·대교협)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1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34만8834명 중 76.2%에 해당하는 26만5862명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 2018학년도 73.7%로 역대 최초 70%의 비율을 넘긴 수시전형은 2019학년도에 75%를 넘기며 대입의 주요 전형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시전형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41.4%에 해당하는 14만4340명을 선발한다. 대세로 자리잡은 학생부종합전형 역시 2017학년도 20.3%, 2018학년도 23.6%, 2019학년도 24.3%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논술전형은 성신여대와 한국기술교육대가 전형을 신설하며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190명 증가한 1만3310명이다. 대교협 측은 "논술 전형의 모집 인원은 소폭 증가했지만 대학별 평균 모집 인원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소득층과 사회의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대입의 기회를 제공하는 고른기회전형과 지역인재 특별전형의 모집인원은 각각 4만3371명, 1만3299명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특히 두 전형은 2017학년도 이후 3년 연속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 영역의 경우 수시에서 83개교, 정시에서 12개교가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정시에서 성적으로 계산하는 194개 대학 중 180개교는 비율반영, 10개교는 가점부여, 4개교는 감점을 부여한다.

대교협 측은 "대학교육의 본질과 초중등 교육의 정상적 운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수립하도록 권고했다"며 "필수 정보를 Q&A 형식으로 정리한 자료와 주제별·시기별 대입관련 주요사항 요약 자료를 고교에 배포하고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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