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본지 대학경쟁력네트워크(UCN) 프레지던트 서밋 3차 콘퍼런스가 27일 오후 3시부터 대구시 호텔 인터불고에서 개막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3개 세션을 주제로 28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는 첫째 날 △제4세션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2) IoT(사물인터넷) △제5세션 대학재정난, 해결책은 없나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어 둘째 날에는 △제6세션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3) 빅데이터)를 주제로 총장들의 열띤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 김석준 본지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학 총장들이 UCN 프레지던트 서밋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어떻게 하면 대학 현장에서부터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건가에 대해 고민하는 세 번째 모임이다. 대구시는 오랜 역사동안 교육의 도시로 인지돼 왔다. 지역 거점 국립대학도 명문사학도 많이 갖고 있는 교육의 도시다. 교육의 도시 대구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열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 특별히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사에서 "한국대학신문이 주최하는 프레지던트 서밋 컨퍼런스를 대구에서 개최하게 돼 참으로 영광이다. 각 대학마다 대학 재정이 어려운 걸로 알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대학 총장들을 만나면 현재와 미래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정부는 초중등 교육에 많이 투자 해왔으나 고등교육은 민간에 맡겼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술을 개발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며 지역에서는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 대구시도 초중등 교육 지원을 넘어서서 현재 고등교육과 협업하고 지원하는 쪽으로 확대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했다. 오늘 회의를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혜와 혜안이 모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세션에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임주환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성장동력산업과 대학교육(2) IoT(사물인터넷)을 주제로 발제했다. 국수 이세돌 9단과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AI 변호사 로스와 AI 펀드매니저, 로봇 은행원 등 사례를 소개하면서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같은 주제의 사례발표에서는 장순흥 한동대 총장이 한동대의 IoT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한동대는 지역발전 프로젝트와 통일한국 프로젝트, 아프리카 프로젝트를 포함해 창업활성화, 스마트 파이낸싱·핀테크 프로젝트, ICT/IoT 기반 초연결·초융합 프로젝트, 스마트카·로봇·인공지능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 프로젝트, 차세대 의식주 프로젝트, 건강·복지 프로젝트 등을 설명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강동완 조선대 총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 김기영 코리아텍 총장, 김성익 삼육대 총장, 이승훈 세한대 총장(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최성해 동양대 총장, 황선조 선문대 총장, 홍욱헌 위덕대 총장, 김수복 단국대 부총장, 김용하 건양대 부총장, 임충식 한남대 부총장, 정정권 원광대 부총장, 최형민 숭실대 부총장, 이희성 가천대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했다. 유관기관장으로 권영진 대구시장,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임주환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장이 함께했다. 본지에서는 김석준 부회장 겸 발행인, 홍남석 대표이사 , 이재규 UCN 사무총장이 자리를 같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