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대 간호학과 연구회가 최근 어르신 자서전 전달식을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공주대(총장직무대리 김희수) 간호학과 연구회가 최근 충청남도 실버문화예술치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르신 자서전 전달식을 금강사회복지관(관장 정운스님)에서 개최했다.

이양숙·김희경 교수(간호학과)를 비롯해 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타 대학 교수와 시간강사 등 총 11명이 연구회를 결성해 어르신을 일대일로 수차례 면담, 자서전 쓰기 작업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최남희 서울내러티브연구소장과 유정 교수가 철학적 관점에서 내러티브연구방법을 교육하고 각 어르신의 면담 자료를 함께 검토하면서 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어르신의 인생사를 듣고 자서전의 제목 및 삶의 전환점을 중심으로 한 소제목을 정해 내용을 정리하고 편집했다. 또한 김미림 교수(만화예술과)가 모든 어르신의 요약된 인생사를 읽고 겉표지 그림을 그렸다.

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은 전문가로부터 위로를 받으면서 외로움을 달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자들도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어르신의 삶을 정리하면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공주대 간호학과 연구회는 지속적으로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관리 및 자살 예방에 대한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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